한덕수 대행 "北 도발에 즉각 압도적 대응…서해 굳건히 지킬 것"

[ 코리아이글뉴스 ] / 기사승인 : 2025-03-28 13:01:16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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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8일 "제2연평해전 영웅의 투혼을 새긴 유도탄 고속함과 최강 호위함으로 돌아온 천안함을 비롯한 막강한 해군력, 그리고 무적 해병대의 위용으로 우리 군은 서해 바다와 서북도서를 굳건히 지켜낼 것"이라고 밝혔다.



한 대행은 이날 오전 대전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제10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통해 "영웅들의 고귀한 희생으로 서해는 굳건히 지켜냈지만, 지구상에서 가장 퇴행적인 북한 정권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대행은 "북한 정권은 핵과 미사일 개발에 몰두하고, 적대적 두 국가론을 주장하며 북한 전역을 요새화하고, 미사일 발사와 GPS 전파교란 등 위협적 도발을 지속하고 있다며 "또 러시아와의 불법적 무기거래를 통해 우리를 겨냥한 무기 체계를 개량하면서 새로운 양상의 도발을 획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대행은 "그러나 이같은 북한의 위협 속에서도 우리 정부와 군은 국민이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며 "서해수호 용사들의 투혼을 이어받은 후배 장병들은 강력한 전투역량과 확고한 대비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적이고 압도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히 하고 국제사회와 연대를 강화함으로써 감히 대한민국을 넘볼 수 없도록 안보태세를 확고히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대행은 영웅들의 희생에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고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대행은 "부상자들에게는 의료서비스를 개선하고 재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순직 영웅의 자녀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지원하겠다. 유가족과 참전 장병들은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 대행은 "우리 바다를 지키기 위해 고귀한 생명을 바친 영웅들은 우리 마음속에 영원히 남아 있을 것"이라며 "서해를 지켜낸 영웅들께 경의를 표하며, 유가족 여러분께 진심어린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서해수호의 날은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사건, 연평도 포격전으로 희생된 서해수호 55용사를 기리고 국토수호 의지를 다기지 위해 2016년부터 3월 넷째 금요일에 정부기념식으로 거행하고 있다. 후배 장병들의 각오를 담은 영상 상영과 군가 합창 공연, 공군 블랙이글스의 추모비행으로 서해수호 55용사의 숭고한 정신을 기렸다.



한 대행은 기념식에 앞서 제2연평해전·연평도 포격전 묘역과 천안함 46용사 묘역, 고(故) 한준호 준위 묘소를 찾아 참배하고 유가족 등에 위로를 전했다.



고 황도현 중사의 부친 황은태씨(제2연평해전), 고 서정우 하사의 모친 김오복씨(연평도 포격전), 고 이상희 하사의 부친 이성우씨(천안함 피격사건), 고 한주호 준위의 배우자인 김말순씨와 최원일 전(前) 천안함 함장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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