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승, "주가 하락 속 매도의견 실종…금융당국의 책임 요구"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3-28 11:19:19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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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민의힘 이헌승의원/고정화기자
사진=국민의힘 이헌승의원/고정화기자

(서울=국제뉴스) 고정화 기자 = 28일 국민의힘 정무위원회 소속 이헌승 의원이 밝힌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국내 증시 전체 종목 중 주가가 하락한 종목의 비중은 평균 57.6%에 달했지만, 국내 증권사 리포트 9,589건 중 매도의견은 단 10건(0.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헌승 의원은 "국내 증권업계의 매수의견 리포트 쏠림 현상이 주가 흐름과 대비되는 리서치 관행을 보여준다"며, 내부 통제를 강화해 매수·매도의견의 균형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국내 증시 전체 종목 중 57.6%가 주가 하락을 기록했으며, 같은 기간 동안 국내 증권사 리포트에서 매도의견 비중은 평균 0.1%에 그쳤다.

반면, 외국계 증권사의 매도의견 비중은 평균 16%로 국내 증권사와 큰 차이를 보였다. 매수의견 비중 역시 국내 증권사는 평균 89%로, 외국계 증권사의 평균 53.2%보다 약 1.7배 높았다.

금융당국은 국내 증권사의 매수 일변도 리서치 관행에 대해 문제를 인식하고, 2023년 3월부터 리서치 관행 개선 TF 회의를 3차례 개최했으나, 관련 보도자료 배포나 금융위원회의 후속 조치는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헌승 의원은 "증권사 내부 통제를 강화하고, 리서치 관행을 개선해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균형 잡힌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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