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회의는 3~4월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인해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예방과 신속 대응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도내 18개 시군 부단체장이 참석해 지역별 산불 현황을 공유하고, 예방 및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경남도는 회의에서 △산불 예방을 위한 감시 및 순찰 강화, △산불 발생 시 초동 진화체계 구축, △소방․경찰․군부대 등 유관기관과의 공조 강화, △산불 발생 시 주민 대피체계 점검 등을 중점 논의했다. 특히, 현재 진화 중인 사천 산불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총력 진화를 당부하며, 가용 가능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 피해를 최소화할 것을 강조했다.
박명균 행정부지사는 사천 산불 진화상황을 보고받은 후 “산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일몰 전까지 주불진화가 완료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 이어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작은 불씨도 대형 산불로 번질 수 있다”며 “각 시군과 유관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산불 예방과 대응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경남도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현장 점검을 실시해 산불 위험을 최소화하고, 신속한 대응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또한 도민들에게 불법 소각 금지와 산불 신고 협조를 요청하며, 산불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해 11월 1일부터 오는 5월 15일까지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도와 18개 시군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해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또한 3월 1일부터 오는 4월 30일까지 ‘봄철 대형산불 특별대책’을 추진하며 산불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