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정혜선이 전 남편의 빚을 갚았다고 전해며 그 과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한 정혜선은 한국 연예인 최초로 이혼한 사실을 언급하며, "새혼은 안 했다. 연애도 짝사랑 말고는 뭐 그렇게…"라며 말을 흐렸다.
정혜선은 "남자들이 나한테 말을 안 건다. 남자 연예인도 만난 적 없다"며 "인기가 없다. 내 얼굴을 내가 봐도 너무 근엄하다. 말을 걸어도 대답 안 해주게 생겼다. 그래서 요즘은 내가 다가간다"고 덧붙였다.
이혼 후에도 전남편의 빚을 떠안았던 사연도 공개했다. 정혜선은 "어떻게든 제가 빚을 갚으려고 했다"며 "노래도 못하는데도 밤 업소까지 다녔다. 강남, 영등포, 천호동 이런 곳을 돌며 행사도 뛰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그런 일까지 하면서 빚을 다 갚고 나니까, 이제 와서 생각해보니 '바보 같았다'는 생각이 들더라. 나는 그 돈 100원 하나 써보지도 못했는데, 그걸 왜 내가 갚아줬나 싶다"고 후회 섞인 심정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