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피플]한정애 의원(국회물포럼 회장)“대체수자원 활성화‘필요

[ 에너지데일리 ] / 기사승인 : 2025-01-23 17:48:0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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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물포럼 회장 한정애 국회의원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기후위기에 따른 가뭄 심화와 첨단 산업 용수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지하수의 공공관리 강화와 해수담수화 같은 대체수자원의 활성화가 필요하다”



국회물포럼 회장 한정애 의원은 2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물포럼 제28차 토론회 (대체수자원현안과 미래발전방안)에서 물 부족 문제 해결과 하수 방류 등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서는 해수담수화와 안정적인 용수 공급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정애 회장은 “최근 기후위기에 따른 가뭄 심화에 대비하고, 반도체 등 첨단 산업의 용수 수요 급증에 대처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안정적인 용수 공급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매우 시급한 상황”이라며 “이제 오목한 그릇에 물을 저장하는 것과 같은 단순히 물그릇 관리하고 키우는 것과 같은 전통적인 물 관리 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밝혔다.

한 회장은 이어 “한정된 물 자원을 효율적으로 다시 사용하는 물 재이용을 극대화 하고, 유출되는 지하수의 활용을 다각화하는 등 지하수의 남용을 방지하고 오염을 최소화할 수 있는 지하수의 공공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며 “나아가 미래먹거리이자 무한 수자원을 확보할 수 있는 해수담수화 같은 대체수자원의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그는 또 “물 재이용은 물 부족 문제를 해소함과 동시에 하수의 방류에 따른 환경오염부화를 줄일 수 있다”며 “나아가 한정된 물 자원을 효율적으로 다시 사용할 수 있어 기후위기 대응에도 매우 효과적인 방안이라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내 물 재이용 활성화를 위해선 물 부족 지역이나 신규 개발 지역에 하수재이용수를 우선 검토해야 한다”며 “나아가 지자체 내에서 재이용수 수요처를 찾던 방식에서 벗어나 지자체별로 수요와 공급량을 매칭하는 광역단위의 물 재이용 공급망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한 회장은 “2020년 기준, 서울시의 하루 유출지하수 발생량은 약 19.6만톤에 달한다”며 “ 이 중 이용계획이 신고된 것은 약 13만톤(66%)으로 그 중에서도 88%인 11.4만톤이 하천유지용이라는 명목으로 그냥 흘러가고 있다”고 했다.

따라서 유출 지하수 활용을 다각화하는 등 효율적인 지하수 활용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게 한 회장의 지적이다.

그는 또 “해수담수화 산업은 현재 높은 비용과 많은 탄소배출량 발생 문제가 있다”며 “(해수담수화 산업은)연평균 성장률이 약 6.4%('28년 213억 달러 규모)에 달해 미래 새로운 먹거리이자 기후변화에 따른 물 부족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 중 하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정애 회장은 “정부 차원의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한 이유”라면서 “이 자리에서 논의되고, 도출된 대안들은 국회물포럼 차원에서 적극 입법화하는 등 실질적인 대안으로 이어지도록 관심을 갖고 잘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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