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설맞이 취약계층 온정의 손길 전해

[ 시사경제신문 ] / 기사승인 : 2025-01-21 15:36:4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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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설명절 결식우려아동에게 전달된 ‘함께해우리’ 도시락 출고 모습. 사진=양천구
지난 설명절 결식우려아동에게 전달된 ‘함께해우리’ 도시락 출고 모습. 사진=양천구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설을 맞아 누구나 소외됨 없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지역 내 취약계층 2만 2천여 가구에 위문금을 지원하고 안부확인을 강화한다.



구는 지역 내 취약계층이 명절 연휴를 보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초생활수급자(생계·의료급여 대상자) 10,500가구와 저소득구민(차상위, 서울형기초수급자) 2,100가구, 한부모가족 718가구, 저소득 장애인 200가구에 설 명절 위문금을 지급한다. 나라를 위해 헌신한 보훈가족을 기리기 위해 보훈대상자 4,100여 명에게도 이번 설부터 위문금을 지원한다.



경로당 155개소와 장애인복지시설 33개소에 쌀과 과일 등 생필품을 전달하고, 명절 기간 중 혼자 거동하기 어려운 ‘돌봄SOS 서비스’ 이용자 50여 세대에는 곰국(즉석조리식품), 밑반찬류 등 식사배달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구는 명절 기간 동안 아이들이 건강하게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아동복지시설과 가정위탁아동 126명에게 위문금을 전달하고, 결식이 우려되는 아동 70명에는 식사, 과일, 간식 등으로 구성된 ‘함께해우리 도시락’ 4일 분을 가정으로 배송한다. 도시락은 지난 만족도 조사를 통해 확인한 선호도와 아이들의 균형 잡힌 영양을 반영해 총 16종의 식료품으로 구성됐다.



홀몸어르신 등 사회적고립가구 2,850가구와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 1,850여 명에 대한 안부확인도 강화한다. 구는 이들이 명절마저 단절된 채 지내는 일이 없도록 명절 연휴 기간 중 우리동네돌봄단과 전담사회복지사 등과 함께 안부를 살피고, 스마트플러그 등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통한 안전 모니터링도 보다 촘촘히 실행할 계획이다.



한편, 식품 및 생활용품 등을 기부해 저소득 가정에 전달하는 ‘기부나눔 캠페인’은 다음달 14일까지 이어진다. 동 주민센터, 어린이집, 복지관 등에 설치된 ‘나눔 박스’에 라면, 통조림, 치약 등을 가져가 기부하면 양천구푸드뱅크·마켓센터를 통해 독거어르신, 장애인 등에 전달된다. 구는 기부 나눔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도록 매년 명절마다 나눔캠페인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추석 명절에는 2천 6백만 원 상당의 식품 및 생활용품 10,598점을 기부받아 어려운 이웃에 전달한 바 있다.



이기재 구청장은 “설 명절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들이 함께 행복한 명절을 보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다양한 나눔을 준비했다”라며 “소외되는 사람 없이 온정으로 가득한 설 명절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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