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 관련 2차 합동위령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5일 행정안전부는 제주항공 참사 관련해 "광주와 전남 지역을 중심으로 합동분향소를 연장 운영하고, 2차 합동 위령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한경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오늘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0차 회의에서 "사고 발생 8일째인 오늘은 희생자 146분이 유가족의 품으로 인도됐고, 유가족의 뜻을 최우선으로 존중하며 장례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가트라우마센터를 중심으로 심리 지원, 상속과 보상 등 법률상담, 유가족 긴급 돌봄 등 세심하고 충분한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정부는 사고 수습, 유가족 지원, 원인 조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2월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탑승자 181명 중 179명이 숨졌다.
승무원을 제외한 여객기 승객 175명 중 전남도민 72명, 광주시민 85명, 전북도민 6명, 경기도민 4명, 서울시민 3명, 제주도민 2명, 경남도민 1명, 태국인 2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