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문가비가 배우 정우성의 아들을 낳은 후 속마음을 털어놨다.
지난 28일 문가비는 "저는 모두를 위해 침묵의 길을 선택했지만 보호받지 못했고 결국 아이를 지키기 위해 개인 SNS에 공개 글을 올리게 되었다"며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문가비는 "태어난 아이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조차 없이 써 내려간 억측들이 난무하는 기사들 속에서 저와 그 사람에 대한 이야기가 완전히 왜곡됐다"고 밝혔다.
그녀는 아이와의 첫 만남을 얼룩지게 만드는 모욕적인 기사들로 인해 침묵을 지켰다고 설명하며, 이는 억측을 인정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아이와 아이 아버지를 보호하기 위한 결정이었다고 강조했다.
문가비는 보도된 기사들에서 "문가비는 교제한 적 없는 상대와 몇 차례 만남을 가지다 임신했고, 이후 양육비를 목적으로 결혼을 요구했으나 거절당한 뒤 합의 없이 출산했다"는 등의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달 22일 아이와의 사진을 공개하며 "이제는 한 아이의 엄마로서 조금 더 평범한 행복을 누리기 위해 용기를 냈다"라고 전했다.
이후 정우성의 소속사는 문가비가 공개한 아들이 정우성의 친자임을 확인하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정우성은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한 책임을 다할 것이라는 의지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