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으로 징역 2년형이 확정되어 지난 16일부터 수감 중인다.
이런 가운데 그의 옥중 편지가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통해 공개됐다.
그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 전 대표로부터 받은 편지 봉투 사진을 올리며, 편지 내용 일부를 전했다.
최 전 의원은 "바깥소식 들으며 많이 답답하지만 이내 잘 적응했다고, 밥도 잘 먹고 운동도 잘하고 있다고"전하며 두 사람의 재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우린 곧 만날 것이다. 야수들을 모두 철창에 가두고, 그가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전 대표와 최 전 의원은 문재인 정부 당시 청와대에서 각각 민정수석과 공직기강비서관으로 활동했던 인연이 있다.
한편, 최 전 의원은 2017년 10월 조 전 대표 아들이 자신의 법무법인에서 인턴으로 일했다는 허위 확인서를 발급하고, 2020년 총선 당시 이를 언급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됐다.
대법원은 지난 12일 그의 상고심에서 벌금 8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