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크는 12월 28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나르시스 펠라크 감독을 경질한다”고 전했다. 후임자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올 시즌에만 두 번째 감독 경질이다.
스토크는 9월 스티브 슈마허 감독을 성적 부진으로 잘랐다. 슈마허 감독이 스토크와 인연을 맺은 지 9개월 만이었다.
펠라크 감독도 일찍이 짐을 쌌다.
펠라크 감독은 큰 기대를 받은 지도자였다. 펠라크 감독은 1988년생으로 36살 젊은 지도자다. 펠라크 감독은 25살에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하지만, 펠라크 감독과 스토크의 동행은 3개월 만에 막을 내렸다.
배준호가 스토크에 합류한 지난 시즌부터 계산하면 세 번째 감독 경질이다. 스토크 2년 차인 배준호는 이 팀에서만 네 번째 감독을 마주하게 된다.
스토크가 감독 교체 카드를 자주 꺼내 드는 이유는 성적 부진이다.
스토크는 올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23경기에서 5승 7무 11패(승점 22점)를 기록 중이다. 스토크는 올 시즌 챔피언십 24개 구단 가운데 19위에 머물러 있다.
특히나 스토크는 11월 6일 블랙번전 승리 후 9경기째 승리가 없다. 스토크는 최근 9경기에서 4무 5패를 기록했다.
스토크는 잉글랜드 리그1(3부) 강등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배준호는 올 시즌 리그 22경기에서 5도움을 기록 중이다.
배준호는 팀의 잦은 감독 교체에도 굳건한 입지를 지켜내고 있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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