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양승현 인턴기자, 김현숙 기자) '다큐' On'이 새롭게 단장한 인천국제공항을 소개한다.
28일 방송되는 K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다큐 On'에서는 인천국제공항의 4번째 활주로 신설과 제2 여객터미널 확장 사업 완료로 새롭게 문을 연 모습을 조명한다. 인천국제공항은 기존에 운영 중인 3개의 활주로에 이어 4번째 활주로를 신설하고, 제2 여객터미널올 확장하는 사업을 마무리하며 새롭게 문을 열었다. 이로써 인천국제공항의 연간 여객 수용 능력은 7,700만 명에서 1억 600만 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처음 인천국제공항이 만들어질 당시 상황인 지난 1990년, 정부는 늘어나는 항공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새로 건설했다. 도심에서 가까우면서도 주변에 소음 피해가 없고, 기존의 김포공항과 연결이 용이한 곳을 찾아야 했다.
결국 찾아낸 곳은 긴 마루를 가진 섬 ‘영종도(永宗島)’와 용이 노니는 섬 ‘용유도(龍遊島)’ 사이의 바다였다. 산과 구릉을 깎아 바다를 메우는 단군 이래 최대 공사가 시작되고, 인천국제공항 직원들도 하나둘 입사했다.
활주로를 일컫는 ‘런웨이(Runway)’가 뭔지도 모른 채 입사한 공항의 신입 직원들. 섬과 바다를 연결하는 배가 뜨지 않은 날에는 집에 돌아가지도 못한 채 고생을 거듭했다고 한다.
경제 성장과 함께 항공 자유화 협정, FTA 등으로 공항 이용객이 순식간에 증가했다. 인천국제공항은 제1·2 활주로와 제1 여객터미널을 건설하는 1단계 사업에 이어 2단계 사업(탑승동, 제3 활주로, 화물터미널 건설 및 확장), 3단계 사업(제2 여객터미널 건설)을 이어갔다. 그리고 4단계 사업이 시작됐다.
두바이(1억 1,500만 명), 홍콩(1억 2,000만 명)에 이어 세계 3위 규모의 여객 수용 능력을 갖추게 된 인천국제공항. 하지만 공항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허브 공항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환승객에게 보다 나은 편의시설을 제공하고, 미래 먹거리를 찾아 첨단 MRO(항공 정비 · 수리 산업) 단지를 마련 중이라고 한다.
한편, 아시아 대표 공항이 되겠다는 꿈에서 시작된 인천국제공항의 30년 여정을 담은 '다큐 On'은 28일 오후 10시 25분, KBS 1TV '다큐 On'에서 방송된다.
사진= KBS 1TV '다큐 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