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의 도시’ 전주에 16번째 신라스테이가 10일 오픈한다.
9일 호텔신라에 따르면 신라스테이 전주는 지하 3층부터 지상 11층 규모로, 총 210개 객실과 뷔페 레스토랑 ‘카페(Café)’, 루프탑 라운지, 피트니스 센터, 세탁실 등의 부대시설로 구성된다.
특히 11층 루프탑 라운지에는 한옥의 인테리어 요소를 반영한 전통 컨셉의 ‘모던 한식 바’를 조성해, 전주를 방문하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전주의 전통미를 세련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지역적 특색이 가미된 한식 안주와 전통주를 선보인다.
루프탑 라운지는 한국적 미의 기본 요소인 점·선·면을 모티브로 설계해 전주 한옥마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바 공간은 ‘선’을 표현할 수 있는 한옥의 ‘문살’을 모티브로 디자인했다. 낮 시간에는 자연 채광이 어우러져 한국적인 느낌이 나는 한편, 저녁 시간에는 문살과 간접조명이 어우러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한 창가 쪽은 한옥의 ‘툇마루’를 모티브로 하여 모던한 분위기의 좌석 공간을 기획하는 등 루프탑 라운지 공간 곳곳에서 전통미가 느껴질 수 있도록 구성했다.
루프탑 라운지에서는 제철 식재료를 활용해 재해석한 한식 안주와 전통주를 메인으로 한 다양하고 이색적인 주류를 판매한다.
시그니처 메뉴인 ‘주안상’은 주류와 어우러지도록 △주전부리, △한우 감태 육회, △문어 달구지(‘다리’의 방언) 튀김, △등갈비 떡볶이 등의 안주 거리가 한상차림으로 제공되는 메뉴다. ‘술을 대접하기 위해 차린다’는 의미에 맞춰 색 조화, 플레이팅 등 보임새에도 신경을 써 인스타그래머블한 기념사진을 남기기에도 좋다. 메뉴는 전주 특산품 위주로 구성되며, 계절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이 외에도 단품 메뉴로 △베이컨 꽈리고추 튀김, △베이컨 김치 지짐 등 전통 한식을 재해석하면서도 전통주와 페어링 되는 안주 메뉴들을 준비했다.
주류는 이색적인 주류 경험을 원하는 고객 니즈를 반영해 △막걸리를 우유, 얼음과 함께 갈아서 만든 ‘막푸치노’, △막걸리와 배 음료를 섞어 샤베트처럼 즐기는 ‘배막샤’ 등 전통주를 활용한 개성 있는 메뉴들로 구성했다.
신라스테이 관계자는 “미식의 도시 전주에 한옥 컨셉의 루프탑 라운지를 갖춘 신라스테이를 오픈했다”며 “지역 관광 상품과 연계한 객실 패키지를 지속 개발해 전북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영진 기자 hoback@tleav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