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방영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패션 디자이너 지춘희가 출연한 가운데, 이나영이 영상 편지를 통해 깜짝 등장했다.
특히 이나영은 지춘희 디자이너를 위해 준비한 진심 어린 메시지를 전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지춘희의 패션쇼를 응원하며 “이번에도 전 세대를 아우르는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또 한 번 감동을 받았다”며 감탄을 표했다. 그녀는 이어 “사랑하고 존경한다”는 따뜻한 말로 깊은 인연을 증명했다. 이 장면은 마치 AI가 아닌가라는 MC들의 농담을 불러일으킬 만큼 깜짝스럽고 반가운 순간이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또 다른 이야기로 원빈의 오랜 근황이 공개됐다. 박경림은 프로그램에서 “연예계 생활 중에 한 번도 마주친 적 없는 스타, 바로 원빈”이라고 말하며 원빈의 은둔 생활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여기에 전현무는 “연예인들 사이에서도 보기 힘든 ‘용’ 같은 존재”라는 농담을 덧붙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지춘희 디자이너는 원빈과의 특별한 인연을 언급하며, 그가 오랜 작품 공백에도 여전히 작품을 꾸준히 검토 중임을 암시했다. 그녀는 “본인이 안 하는 건 아니고, 부담을 느끼는 것 같다”며 팬들의 기대를 한껏 높였다. 그리고 가장 주목을 받은 한마디, “이나영 씨가 예뻐진 만큼 원빈 씨도 더 성숙해져서 더 멋진 남자가 됐다”라는 말이 방송에 울려 퍼지며 팬들의 설렘을 자극했다.
이나영의 깜짝 등장과 지춘희의 한마디로 새삼 밝혀진 원빈의 근황은, 그의 은둔 14년을 기다려온 팬들에게 큰 반가움을 안겼다. 팬들은 과연 원빈이 언제쯤 다시 스크린에 복귀할지, 또 어떤 작품을 선보일지 기대감으로 가득 차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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