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범, 은퇴 보류... 시상식 화제부터 SNS 탈퇴까지 솔직 고백 ‘클럽 연금’ 언급

[ MK스포츠 연예 ] / 기사승인 : 2024-09-12 07:49: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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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범이 은퇴 보류한 이유와 시상식 화제의 중심에 선 당시를 회상했다

1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신들린 관리’ 특집으로 채정안, 박재범, 김해준, 장동선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특히 박재범은 은퇴 계획과 관련한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으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박재범은 지난 2020년 ‘라디오스타’에 출연했을 당시 “회사 경영과 개인 커리어를 동시에 유지하는 것이 너무 힘들다”며 2년 뒤 은퇴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는 당시보다 성숙해진 모습으로 다시 출연해 “회사도 차리고, 해야 할 일들이 많아지다 보니 마치 꾸역꾸역 생존하려는 느낌이었다. 그런 상태로 계속 살고 싶지는 않았다”고 당시의 심경을 회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롭게 시작한 회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어 은퇴는 당분간 보류하기로 했다”며 은퇴 계획을 미루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박재범은 최근 각종 시상식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제3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는 자신의 곡 ‘몸매’로 무대를 꾸몄는데, 배우 천우희가 무대에 열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화제가 되었다. 이 무대의 숏폼 영상 조회수는 무려 345만 뷰를 넘으며 큰 인기를 끌었다. 박재범은 이에 대해 “천우희 씨가 정말 잘 즐겨주셔서 감사하다. 덕분에 무대가 더 화제가 됐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과거에도 그녀가 좋은 리액션을 보여주었던 기억을 덧붙였다.

이어 박재범은 자신의 곡 ‘몸매’가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도 표현했다. 그는 “이 곡을 꾸준히 사랑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오래도록 무대에 설 수 있었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이에 MC 김구라가 “장범준만 벚꽃 연금을 받는 게 아니다”라며 박재범의 인기에 농담을 던지자, 박재범은 “내 곡도 클럽에서 10년째 계속 나온다”며 일명 ‘클럽 연금’에 대해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이어 ‘박재범 몸매는 1년이면 만든다’는 소문에 대해 “어릴 적부터 운동을 좋아했다. 초등학교 시절 어머니가 보던 다이어트 비디오를 따라 했던 기억이 있고, 어셔의 복근을 보고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운동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는 “그때부터 꾸준히 운동해 왔고, 러닝과 격투기 등 여러 운동을 즐긴다”며 건강한 몸을 유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음을 강조했다.



또한, 박재범은 AOMG와 하이어뮤직 대표로 있던 시절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며 과감하게 58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SNS 계정을 탈퇴한 사실도 공개했다. 그는 “회사를 운영하며 내 이미지가 굳어버린 것 같아, 새로운 시작을 위해 SNS를 탈퇴했다”며 “지금은 약 300만 명의 팔로워가 있지만, 전혀 아쉽지 않다”고 쿨한 면모를 보였다. 이어 “연예인이 아니었다면 애초에 SNS를 하지 않았을 것이고, 언제든 다시 탈퇴할 수 있다”고 덧붙이며 남다른 가치관을 드러냈다.

박재범은 은퇴를 보류하며 새로운 도전을 향해 나아가고 있지만, 여전히 자신만의 독특한 매력과 솔직한 태도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앞으로 그가 보여줄 다양한 활동에 많은 기대가 모이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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