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에만 집중 할 수 있는 환경” 린가드, ‘주급 3억’ 포기하고 한국 온 이유(유퀴즈)

[ MK스포츠 연예 ] / 기사승인 : 2024-09-11 23:23:0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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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제시 린가드가 K리그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11일 오후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화제의 중심’ 특집이 전파를 탔다.

이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출신 FC서울 제시 린가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린가드는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프로그램이라고 들었다. 레전드분들도 많이 출연했다고 해서 나도 나오고 싶었다.”라며 ‘유퀴즈’를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유재석은 한국에서의 생활에 대해 물었고 린가드는 “문화나 사람들 모두 마음에 든다. 빠르게 적응하려고 노력했고 지금은 잘 적응한 것 같다”면서도 “사실 굉장히 힘들었다”고 솔직하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자신의 예상보다 훨씬 많았던 한국 팬들의 사랑에 놀랐다고 말하며 특히 공항 입국 당시 수많은 인파가 몰려 인산인해를 이루었던 상황을 회상하기도 했다.

기성용의 부상으로 FC 서울의 주장을 맡게 된 린가드는 “기성용으로부터 직접적인 조언을 들은 것은 아니지만 함께 경기했을 때 내게 좀 더 적극적으로 의견을 표현하라는 말을 해줬다. 덕분에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행동하게 되었고 동료들과 구단 관계자들과의 소통도 원활해졌다”고 밝혔다.



특히 린가드는 오랜 기간 몸담았던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를 떠나 K리그로의 이적을 결심하게 된 이유에 대해 “모든 것은 운명처럼 정해져 있다고 생각한다. 맨유 유소년팀 입단을 시작으로 1군 진입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고 이후 스완지시티와의 데뷔전에서 당한 무릎 부상으로 6개월간의 재활 기간을 거쳐야 했다”며 “그때가 선수 생활 중 가장 힘든 시기였다. 재기에 성공한 후에도 여러 팀을 거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고 그러던 중 FC 서울 측에서 나를 만나러 직접 영국까지 방문해주었다. 먼 길을 와준 성의에 감동했고 무엇보다 축구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제공될 것이라는 믿음이 생겨 이적을 결심하게 되었다” 고 전했다.

또한 린가드는 행복이 우선순위라며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된 배경을 이야기 하며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것이 쉽지 않지만 구단의 지원과 응원 덕에 힘을 내고 있다는 말 또한 덧붙였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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