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 전 여친, 이선균 협박녀 업소 출신? 입장 밝혔다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4-06-29 08:25:28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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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웅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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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선수 허웅(31·KCC)이 전 여자친구를 협박 혐의로 고소한 가운데 두 차례에 걸친 임신과 낙태 과정에서 엇갈린 주장을 내놓고 있다.

전 여자친구 A씨는 28일 언론 인터뷰를 통해 “임신중절을 두 번 하는 동안 허웅은 결혼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당초 “(임신) 책임은 지겠지만 결혼은 고민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던 허웅 측이 전날 “A씨가 두 차례 임신했을 때마다 결혼하려 했었다”고 입장을 번복한 데 대한 반박성 폭로로 보인다.

앞서 허웅 법률대리인인 김동형 변호사는 "허웅은 전 여자친구 A씨가 두 차례 임신했을 때마다 결혼하려 했다"며 "결혼이 무산된 뒤 A씨가 3억 원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허웅이 원주DB 소속으로 활동할 때였는데 A씨는 두 차례 수술을 모두 원주 모처 병원에서 받았다고 한다. A씨는 “모든 임신중절은 허웅의 스케줄에 맞춰야 했다”라며 “허웅의 숙소가 원주에 있었고, 그가 원주의 모 병원을 특정해 데려갔다”고 전했다.

그는 “허웅은 임신 중일 때와 임신중절 직후에도 성관계를 요구했다”며 “수술을 받은 뒤 담당 의사가 나와 허웅에게 ‘수술 직후 성관계를 하면 임신 재발 우려가 커지니 성관계를 자제하라’고 했으나 허웅은 완전히 이를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임신중절 수술 이후 3억원을 요구했다는 허웅 측 입장에 대해선 “임신 당시 임신중절 대가로 허웅이 먼저 제시한 금액인데 (당시) 이를 거부했었다”면서 “허웅이 임신중절 이후 계속 책임을 회피해 먼저 그가 제시한 금액이 생각나 홧김에 말한 것이지 이후 돈을 받을 생각이 없다는 의사는 분명하게 전달했다”고 강조했다.

양측 주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A씨가 배우 고(故) 이선균씨를 공갈·협박해 구속기소된 유흥업소 실장 김모씨와 같은 업소에서 일했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A씨는 지난해 이선균 사건으로 인천경찰청에서 수사할 당시에도 마약 투약혐의 피의자 중 한 명으로 지목돼 조사받았다고 매체는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A씨는 허웅과 연인 관계였던 시기인 2018년 말이나 2021년쯤에는 업소에서 일하던 상황은 아니었다고. 허웅과 교제했을 당시에는 서울권 대학의 예술계열 학과에 재학 중인 학생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한편 허웅은 지난 26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A씨를 고소했다. 허웅 측은 “A씨가 2021년 5월 말부터 허웅의 사생활을 언론과 SNS, 소속 구단 등을 통해 폭로하겠다고 협박하며 허씨에게 3억원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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