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도 내렸는데 텐트 오픈런까지, 잠실 ‘망곰 굿즈’ 대란…“1800명에서 대기순번 마감”

[ MK스포츠 야구 ] / 기사승인 : 2024-06-08 17:50: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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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인기 이모티콘 ‘망그러진곰’과 IP 콜라보 진행했다. 6월 8일과 9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에서 ‘망곰베어스DAY’가 열렸다. 8일 경기 전 망그러진곰 캐릭터가 승리기원 시구에 나서 많은 팬의 환호를 받기도 했다.

망그러진곰과 콜라보를 통해 유니폼, 모자, 응원배트, 기념구, 머리띠, 콜드컵, 인형, 키링, 미니크로스백, 그립톡, 아크릴 키링, 스티커, 손수건 등을 출시한 가운데 5월 진행한 온라인 판매는 서버 대란을 일으키며 전 상품 조기 품절됐다. 구단은 팬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8~9일 이틀간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 진행할 계획이다.

팝업 스토어는 8일 오후 1시부터 오픈했다. 가장 먼저 도착한 팬은 전날 밤인 7일 오후 9시부터 텐트를 치고 기다렸다고 알려졌다.













인천에 거주하는 30대 두산팬 A씨는 “1등으로 서고 싶어서 경기 전부터 와있었다. 많은 상품들 중에서도 유니폼과 머리띠를 꼭 구매하고 싶었다. 비가 오는 등 날씨가 궂었지만 텐트에서, 또 야외 의자에서 밤새 기다렸다. 망곰 유니폼을 입고 오늘 KIA전도 열심히 응원하겠다. 앞으로도 다양한 이벤트가 많아졌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두산 관계자는 “오후 1시부터 판매를 시작했는데, 전날 밤부터 팬들이 찾아오셨다. 안전상의 이유로 대기 순번을 낮 12시30분께 1800명에서 마감했다”며 “구단은 앞으로도 팬들의 니즈와 소비 성향을 면밀히 분석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겠다”라고 말했다.









잠실(서울)=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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