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22대 국회 대정부질문 첫날 고성과 막말이 오가며 파행되면서 예정된 경제분야 대정부질문도 험로가 예상된다.

여야는 어제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김병주 민주당 의원이 지난 달 2일 국민의힘 한미일 동맹 관련 논평을 문제를 제기하며 '정신나간 국민의힘 국회의원들' 발언을 둘러싸고 국민의힘 의원의 사과를 촉구하며 고성과 막말을 주고 받아 결국 파행된 책임을 서로 전가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김병주 의원의 진정어린 막말 사과 없이는 본회의장에 참석할 수 없다는 입장과 국회 파행으로 몰고 간 국민의힘이 오히려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민주당은 채상병 특검법 상정 강행을 위해 대정부질문 포기카드라는 강경 자세도 취할 가능성도 높다.

국민의힘은 민주당과 국회의장이 채상병 특검법을 강행한다며 바로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로 대응한다는 방침을 거듭 밝혔다.

민주당 등 야당은 180석 이상 의석을 확보하고 있어 국민의힘의 무제한 토론을 24시간 뒤 표결로 종료시킬 수 있기 때문에 특검법이 상정된다면 표결을 4일 본회의를 통해 처리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