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경기 뛰고 1년 만에 떠나?’ 토트넘, ‘이스라엘 특급’ 매각 고려…“별로 효과 없어”

[ MK스포츠 축구 ] / 기사승인 : 2024-05-07 00:03: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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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이번 시즌 영입했던 ‘이스라엘 특급’ 마누르 솔로몬을 1년 만에 매각할 수 있다.

토트넘 팬 사이트 ‘스퍼스웹’은 6일(한국시간) “토트넘 이적 1년 만에 팀을 떠날 수 있는 선수가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의 이적과 관련된 내부 인사들은 솔로몬의 미래가 팀에 있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다. 심지어 그를 판매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라고 알렸다.





솔로몬은 1999년생 이스라엘 출신 2선 자원이다. 주로 측면에서 활약했지만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와 종종 최전방 공격수 자리까지 소화한 경험이 있는 만능 공격수다.

2016년 17세의 나이로 마카비 페타티크바에서 프로 데뷔한 솔로몬은 2019년 우크라니아의 샤흐타르 도네츠크로 이적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기회를 잡아가던 솔로몬은 이적 후 두 번째 시즌인 2019-20시즌부터 팀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샤흐타르 통산 4시즌 동안 106경기 22골 6도움을 기록했다.

2022년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특별 규정 선수로 배정돼 풀럼으로 이적했다. 당시 특별 규정으로 인해 사실상 1년 임대생과 같은 신분으로 풀럼에서 뛰었다. 무릎 부상으로 전반기를 뛰지 못했으나, 후반기 복귀해 24경기 5골로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지난해 여름 2선 백업 자원을 노리던 토트넘이 손을 내밀었고, 솔로몬은 자유계약(FA) 신분으로 이적을 확정했다.





솔로몬은 시즌 초반 교체 자원으로 뛰는 듯했지만 히샬리송의 부상으로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로 변신, 솔로몬이 좌측면을 책임지는 모습을 보였다. 4라운드 번리전 선발 출전해 선발 데뷔전에서 멀티 도움을 기록하는 등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훈련 도중 반월판 부상을 입었고 재활에 나섰으나 지난 2월 수술을 받게 되며 현재까지 6개월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뛰지 못하는 솔로몬은 결국 이적 1년 만에 방출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매체는 토트넘 소식을 전하며 “내부 인사들은 솔로몬의 영입이 큰 효과가 없었다고 말했다. 솔로몬은 FA이적이기에 매각한다면 상당한 이익을 남길 것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스퍼스 웹’은 솔로몬의 매각을 두고 “놀라운 일이다. 그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선택이고 자신을 증명할 충분한 기회도 받지 못했다. 우리는 그가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에서 몇 번의 기회를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라고 의견을 냈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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