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챔스 4강 2차전 뮌헨 실점 전부 관여

[ MK스포츠 축구 ] / 기사승인 : 2024-05-01 06:59: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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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2실점 빌미를 모두 제공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홈 1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뮌헨은 전반 비니시우스에게 선제 실점한 후 후반 자네와 케인의 연속 득점으로 승리를 눈앞에 뒀다. 그러나 후반 막판 비니시우스의 페널티킥에 끝내 동점을 허용, 승리하지 못했다.



김민재는 경기 내내 멋진 수비를 펼쳤으나 2실점의 빌미를 모두 제공했다. 전반에는 비니시우스를 놓치며 일대일 찬스를 내줬고 후반에는 호드리구에게 파울, 페널티킥을 헌납했다.

뮌헨은 골키퍼 노이어를 시작으로 키미히-김민재-다이어-마즈라위-라이머-고레츠카-자네-뮐러-무시알라-케인이 선발 출전했다.

레알은 골키퍼 루닌을 시작으로 멘디-나초-뤼디거-바즈케스-크루스-추아메니-발베르데-벨링엄-비니시우스-호드리구가 선발 출전했다.

뮌헨은 전반 시작과 함께 레알을 압박했다. 시작 휘슬이 울린 후 곧바로 공격했고 마즈라위, 케인으로 이어진 패스 연계, 자네의 슈팅이 루닌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6, 7분에도 뮌헨의 득점 기회가 이어졌다. 6분 자네의 패스를 받은 케인의 슈팅을 루닌이 또 막았다. 그리고 케인의 패스, 자네의 슈팅은 골문 위로 향했다. 전반 9분 케인이 루닌이 전진한 것을 보고 날카로운 장거리 슈팅을 시도하기도 했다.

뮌헨의 공세는 쉴 틈이 없었다. 전반 12, 16분 무시알라의 연속 슈팅이 폭발했다. 그러나 한 번의 실수가 아쉬웠다. 전반 24분 김민재의 전진 수비를 크로스와 비니시우스가 제대로 공략했다. 그리고 비니시우스가 일대일 상황을 놓치지 않으며 득점했다.

그러나 레알의 추가 득점은 없었다. 김민재가 비니시우스를 꽁꽁 묶으며 레알의 공격 기세를 꺾었다. 전반 42분 뮌헨도 득점 기회를 얻었다. 좋은 위치에서 잡은 프리킥 기회, 아쉽게도 케인의 슈팅은 골문 옆으로 향했다.



전반전은 뮌헨이 레알에 0-1로 밀린 채 끝났다.

뮌헨은 후반 시작과 함께 레알의 날카로운 공격을 막아내야 했다. 비니시우스, 벨링엄으로 이어진 패스 연계, 그리고 크로스의 슈팅을 노이어가 슈퍼 세이브했다. 이 선방은 반격의 신호탄이 됐다.

후반 53분 자네의 기가 막힌 드리블, 그리고 레이저 같은 슈팅이 레알 골문을 뚫었다. 스코어는 1-1. 여기에 후반 56분 김민재 기점, 무시알라의 돌파 과정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케인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2-1 순식간에 역전했다.

이후에도 뮌헨이 공세를 이어간 후반. 후반 67분 키미히의 코너킥, 다이어의 헤더를 루닌이 막아냈다. 레알은 모드리치를 투입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그리고 후반 79분 모드리치의 감각적인 패스, 비니시우스의 슈팅을 노이어가 막아냈다.

레알은 결국 동점 기회를 얻었다. 후반 82분 호드리구가 좋은 위치에서 볼을 잡았고 김민재가 이를 막다가 파울, 페널티킥을 내줬다. 그리고 비니시우스가 마무리하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3분의 추가시간 동안 득점은 없었다. 결국 뮌헨과 레알은 2-2 무승부로 1차전을 마무리했다.

한편 뮌헨과 레알의 4강 2차전은 오는 9일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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