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불협화음 해결, ‘결혼지옥’에서 본 “이영재와 만송이의 화해”

[ MK스포츠 연예 ] / 기사승인 : 2024-04-30 08:09:0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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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재와 만송이 부부가 MBC ‘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 프로그램에서 화해의 손을 맞잡았다.

지난 29일 방송에서는 부부 간의 불협화음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두 사람의 갈등이 어떻게 해결되어가는지가 그려졌다.

가수 이영재는 “같은 일을 하는 부부가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조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이번 프로그램 참여의 이유를 밝혔다.



반면, 만송이는 무대 위의 이영재가 다정다감한 모습과는 달리, 일상에서는 잔소리가 많아 힘들다고 고백했다. “무대에서 내려와서는 계속 잔소리를 하고, 대꾸하면 싸움이 커진다”며 “그저 가족처럼 편안하게 지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영재는 만송이와 함께 여러 행사에 참여하면서 서로의 역할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만송이가 메인 MC로 활동하는 동안 이영재는 기술 지원을 맡게 되었는데, 이것이 자신의 위치에 대한 불만으로 이어졌다. “내가 머슴이 된 것 같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심지어 주말 아침, 아내 만송이가 몸상태를 호소함에도 불구하고 이영재는 먼저 집을 나섰다.

이로 인해 심한 구토를 겪었음에도 만송이는 기대를 안고 남편의 조기 축구 경기 후 데이트를 기대했다. 그러나 이영재는 만송이의 준비가 늦어짐에 따라 불만을 표출하며 차에서 잔소리를 시작했고, 만송이는 상처받은 마음을 드러냈다.

두 사람의 갈등은 소통의 부재와 각자의 애착 유형이 다름에서 비롯된 것으로 밝혀졌다.

오은영 박사는 이영재의 회피형 불안정 애착과 만송이의 집착형 애착을 지적하며, 이러한 차이가 오해를 쌓게 했다고 진단했다.

방송 말미에는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이해하려는 노력을 통해 부부가 조심스럽게 대화를 나누며 화해를 약속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영재와 만송이는 “앞으로는 좋게 잘 살아보자”고 다짐하며 새로운 시작을 약속했다.

이 사례는 부부 간의 갈등과 화해 과정을 통해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조화롭게 살아가는 방법을 모색하는 데 중요한 교훈을 제공했다. 또한, 이는 많은 부부들이 겪을 수 있는 일상의 다툼을 극복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사려 깊은 대화와 배려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보여준다.

이 사례에서 오은영 박사는 부부가 각자의 애착 유형을 이해하고 서로의 필요를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부부 간의 갈등 해결에 있어서 서로의 감정을 존중하고 경청하는 태도가 갈등을 줄이는데 큰 도움이 된다는 점을 시사한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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