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패패승패패패패패패’ 최근 10경기 단 1승이라니…꼴찌 후보의 반란이 엊그제 같은데, 키움이 어쩌다가

[ MK스포츠 야구 ] / 기사승인 : 2024-04-27 23:40: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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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 후보의 반란은 어디로.

홍원기 감독이 지휘하는 키움 히어로즈는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4차전에서 0-11로 대패했다. 6연패.

키움은 이날 선발 아리엘 후라도가 6이닝 6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이어 올라온 김재웅도 7회를 무실점으로 막으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러나 8회부터가 문제였다. 올라온 조상우가 무너졌다. 선두타자 데이비드 맥키넌에게 안타를 맞은 조상우는 류지혁을 1루 땅볼로 돌렸으나 김영웅에게 볼넷, 강민호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키움은 흔들리는 조상우를 내리고 전준표를 올렸다.

하지만 전준표도 호투를 펼치지 못했다. 김헌곤에게 몸에 맞는 볼, 김성윤에게 1타점 적시타, 폭투 그리고 김지찬의 땅볼 타점으로 점수 차가 크게 벌어졌다. 이후에도 이재현의 1타점 적시타, 구자욱의 몸에 맞는 볼이 나왔고 전준표도 내려갈 수밖에 없었다.

이어 올라온 이명종도 맥키넌에게 1타점 적시타, 류지혁의 땅볼 타점을 내준 후 김영웅을 파울 플라이로 돌린 후에야 길었던 8회가 끝났다. 삼성은 8회에만 7점을 가져왔다.

위기는 9회에도 계속됐다. 김재상, 김헌곤, 김성윤에게 연속 3안타를 맞았다. 김지찬에게 1타점 적시타, 이재현의 1타점 희생플라이, 류승민의 볼넷, 강한울의 희생플라이까지 8회에 이어 9회에도 빅이닝을 허용했다.





이날 삼성 타선에 내준 안타만 15개, 사사구는 7개였다. 믿었던 조상우가 0.1이닝 2피안타 1사사구 3실점, 슈퍼루키 전준표가 0.1이닝 2피안타 2사사구 4실점(3자책)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타선은 터지지 않았다. 선발 코너 시볼드를 상대로 4개의 안타를 뽑아냈지만, 이후 올라온 네 명의 투수에게는 단 한 개의 안타도 뽑지 못했다.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키움은 시즌 초반 ‘최약체 후보’라는 주위의 평가를 깨고 순항했다. 개막 4연패로 시작했지만 7연승까지 내달렸다. 류현진-펠릭스 페냐-김민우로 이어지는 한화에 스윕승을 가져오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10경기 1승 9패다. 4월 21일 더블헤더 1차전 승리 이후 최근 승리가 없다. 이번주에는 모두 졌다. 이형종, 이주형, 박수종 등 주전 선수들의 부상 이탈 속에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과연 키움은 살아날 수 있을까. 키움은 28일 선발로 하영민을 예고했다.

고척(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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