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해경, '무사증 악용 범죄' 대비 여객선 불시임검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4-04-18 20:36:04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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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사천해경)제주와 육지를 오가는 여객선을 상대로 불시임검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사천해경)제주와 육지를 오가는 여객선을 상대로 불시임검을 실시하고 있다

(사천=국제뉴스) 구정욱 기자 = 사천해양경찰서는 자체 임검반을 편성해 지난 17일 제주와 육지를 오가는 여객선을 상대로 불시임검을 실시했다.

최근 밀입국·밀수 방법과 수단이 고속 모터보트, 수상오토바이 등 다변화됨에 따라 제주도의 무사증 입국제도를 통한 불법체류자의 무단이탈과 밀입국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사진제공=사천해경)제주와 육지를 오가는 여객선을 상대로 불시임검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사천해경)제주와 육지를 오가는 여객선을 상대로 불시임검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1월 1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제주를 찾은 외국인은 전년 대비 약 511%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80% 이상은 중국인이다. 아울러 제주에 무사증으로 입국 후 불법체류하는 외국인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늘어난 이유는 지난해 8월 중국 정부가 자국 단체관광객의 한국여행을 6년 만에 허용했고 올해 들어서는 제주와 중국을 잇는 국제선 및 크루즈 선이 연이어 증편되면서다.

(사진제공=사천해경)제주와 육지를 오가는 여객선을 상대로 불시임검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사천해경)제주와 육지를 오가는 여객선을 상대로 불시임검을 실시하고 있다

사천해경 관계자는 “섬이 많은 남해의 특성상 밀입국 사각지대가 발생할 수 있고, 무사증 밀입국 범죄가 점차 지능화 되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외사활동을 더욱 강화해 서부경남 해상을 통한 밀입국을 원천 봉쇄하겠다”며 “밀입국 관련 범죄가 의심되거나 발견 시 해경찰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lawyer0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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