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찾은 용혜인 “비례 두 번 출마, 연합 정치 성공이 목표”

[ 대구일보 ] / 기사승인 : 2024-03-19 14:30:36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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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대구 남구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대구경북중견언론인 모임인 아시아포럼 21 정책릴레이 토론회에 참석한 더불어민주연합 용혜인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대구를 방문한 더불어민주연합 용혜인 의원(비례)은 19일 두 번의 비례대표 출마에 대한 일부 비판 여론과 관련해 “더불어민주연합 내에 또 다른 분열의 불씨가 돼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비례에 나섰다”고 밝혔다.
용 의원은 이날 대구 남구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대구경북중견언론인 모임인 아시아포럼21 정책릴레이 토론회에 참석해 “선거 연합을 처음 구성할 때 지역구 출마는 민주당, 비례는 연합이라는 이야기가 있었고 욕을 먹더라도 비례 출마를 하는 것이 어떻냐라는 주변 분들의 말씀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당초 지역구 출마 의지가 컸다면서도 “관련 문제의식을 갖고 고민했고 저의 출마로 내부 분열을 만들어선 안 된다고 생각에 비례 출마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에서의 소임은 연합 정치를 잘 성공시켜 승리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용 의원은 이번 총선 결과 예측에 대해 윤석열 정부의 부정 평가 여론을 중요한 요소로 지목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가 잘못하고 있다는 60%의 부정 평가 여론이 야권 민주·진보 중심으로 모이고 있다”며 “이 60%를 얼마나 크게 모으고 유권자를 투표장으로 반드시 나올 수 있도록 하는 ‘마음이 움직이게 하는 선거’를 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며 강조했다.
최근 하락하고 있는 국민의힘 당 지지율에 대해서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 대사 임명을 강행하고 출국시켜 버리고 지난 홍범도 장군 논란 등 오만과 독선의 모습이 그대로 보여지면서 지지 여론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또 “한동훈 위원장의 이 전 장관과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에 대해 목소리를 냈다”며 “당 지지율에 대해 의식을 하고 뭔가 대통령실과는 다른 목소리를 낸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했다.
용 의원은 “보수의 심장이라고 불리는 대구지역이지만 늘 대한민국의 민주적·역사적 변화가 시작됐던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지역민의 가슴 속에 있는 변화와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이 타오를 수 있도록 키워내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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