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전 7패...이충복, 팀리거 중 유일하게 개인투어 상금 '0원'

[ MHN스포츠 ] / 기사승인 : 2023-11-29 11:30:0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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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원리조트 이충복, PBA
하이원리조트 이충복, PBA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팀리그에서는 퍼펙트큐까지 달성하며 좋은 모습을 선보였지만, 개인투어는 아직 캄캄하다.



29일 기준, 23-24시즌 상금랭킹 1위에는 누적 1억4천500만원의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 휴온스)이 이름을 올렸다. 2위는 1억1천500만원의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 크라운해태), 3위에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 휴온스, 1억1천100만원), 4위에 최성원(휴온스, 1억1천만원)이 뒤를 이었다.



시즌 강세를 요약하자면 스페인, 그리고 휴온스다. 스페인 출신 선수 두 명이 투탑에 올랐고, 휴온스 소속 선수 세 명이 1, 3, 4위를 연달아 차지했다.



23-24시즌은 데뷔와 동시에 팀리그 유니폼을 입은 선수가 수두룩하다. 한국 3쿠션의 자존심으로 불리는 최성원, 당구 교과서로 불리는 이충복(하이원리조트),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이 떠난 뒤 유일한 'PBA 4대천왕' 자리를 이어받은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에스와이), '미스터 매직' 세이그너 등이 대거로 몰려왔다.



이들 모두는 들어올 때부터 팀리그의 부름을 받았다. 그리고 이 중 최성원, 세이그너는 우승컵을 한 차례씩 들어올리며 프로무대의 벽을 깼다.



같은 날 기준으로 올 시즌 PBA 팀리그에 합류한 선수들은 모두 누적상금을 쌓은 상태다.



륏피 체네트(튀르키예, 하이원리조트)가 4천750만원으로 7위에 올랐으며 황득희(에스와이)가 700만원으로 35위, 산체스가 400만원으로 63위에 올랐다. 무라트 나지 초클루가 350만원으로 68위, 응우옌득아인찌엔이 250만원으로 80위를 기록했다.



원년시즌에 뛰다 올 시즌 다시 합류한 즈엉아인부(베트남, 에스와이) 역시 누적 250만원으로 공동 80위에 올랐다. 다만 즈엉아인부는 부상으로 인해 3차 투어(하나카드 챔피언십) 출전을 끝으로 더 이상 출전 기록이 없다. 최고 성적은 개막전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에서 기록한 16강이다.



해당 상금 기록은 현재 진행중인 하이원리조트의 상금액이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이번 대회가 끝나면 다소 변동된다.




하이원리조트 이충복, PBA
하이원리조트 이충복, PBA




이 가운데 이충복은 올 시즌 유입된 팀리거로서는 유일하게 누적상금 0원을 기록했다.



이충복의 개인투어 암흑기는 길다. 올 시즌 많은 주목을 받으며 프로 전향을 선언했으나 7개 투어 내내 128강에서 탈락하며 단 한 푼의 상금도 받지 못했다. 팀리그에서는 단식 4승 3패, 복식 9승 13패, 전체 평균 득점성공률 60.3%로 중위권의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심지어 3라운드에서는 강동궁을 상대로 퍼펙트큐를 터뜨리는 등 눈도장 활약을 남겼지만, 팀리그 퍼펙트큐는 상금을 받지 않아 그저 기록만이 남았다.




하이원리조트 이충복, PBA
하이원리조트 이충복, PBA




와일드카드, 하위랭커가 상위권과 붙는 PBA 대진 특성상 개인투어는 대진운이 모두 벅찼다. 개막전에서는 '튀르키예 강호' 아드난 윅셀과의 승부치기에서 떨어졌다. 2차 투어(실크로드 안산 챔피언십)에서는 첫 상대로 사이그너를 만났고 3~4차 투어에서 연달아 김재근(크라운해태)을 만나며 모두 1-3으로 완패당했다.



5차 투어(휴온스 챔피언십)에서도 만만찮은 강호인 김영섭을 만나 한 세트도 따지 못했으며, 6차 투어(NH농협카드 챔피언십)에서는 강동궁(SK렌터카)과 승부치기 끝에 미끄러졌다. 이번 7차 투어에서는 첫 상대가 '벨기에 강호' 레펀스였다.



이충복은 지난 8월 모친상을 치렀고, 몸 컨디션과 멘탈이 좋지 않았음을 전해오기도 했다. 회복과 더불어 적응에는 아직 조금 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다만 냉혹한 프로세계에서는 기록과 최후에 거둔 성적만이 남는다. 대진운과 환경, 심적 압박감, 적응기 등은 리그에 발 디딘 모든 선수들에게 똑같이 적용된다.



한편, 종료까지 하루를 남겨둔 PBA투어는 29일 남자부 PBA 8강과 더불어 오후 9시 30분 LPBA 사카이 아야코(일본, 하나카드)-임혜원의 결승, 30일 오후 9시 30분 PBA 결승전으로 일정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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