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경력 없는 순수 동호인 출신 임혜원, 우승 '신화' 쓰나... A.사카이와 韓·日결승전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3-11-28 22:56:49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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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두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사카이 아야코(하나카드, 좌) 돌풍을 일으키며 커리어 첫 우승을 노리는 임혜원(27, 우)/@PBA
시즌 두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사카이 아야코(하나카드, 좌) 돌풍을 일으키며 커리어 첫 우승을 노리는 임혜원(27, 우)/@PBA

(정선=국제뉴스) 이정주 기자 = '찐 무명' 임혜원(27)이 일으킨 소용돌이가 강력한 태풍으로 진화해 큰 파장을 일으키며 LPBA 역사를 새로 쓸지 당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8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LPBA 4강전서 임혜원은 첫세트를 김정미에 내줬으나 2~4세트를 연속으로 가져오며 3:1(2:11, 11:6, 11:5, 11:0) 승리를 거두고 커리어 첫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자신이 일으킨 돌풍을 강력한 태풍으로 진화시킨 임혜원은 올시즌 두 번째 우승을 노리는 일본의 '강호' 사카이 아야코(∙하나카드)를 상대로 첫 우승에 도전한다.

김보미(64강전) 히가시우치 나쓰미(16강전) 스롱 피아비(8강전) 등 강력한 우승 후보를 연달아 잡고 4강전에 오른 임혜원은 첫 세트를 2:11(12이닝)로 패하며 기선을 내줬으나 돌풍의 주역 답게 이후 내리 3세트를 따내며 역전 승리로 장식했다.

전날 스롱 피아비와의 경기처럼 이날도 임혜원 특유의 집중력이 빛을 발했다. 첫 세트 패전은 금방 잊은 듯, 임혜원은 2세트 5~7이닝 차례대로 2-1-3득점하며 7:4로 경기를 리드했고, 11이닝째 2득점, 13이닝과 14이닝에서 1득점씩을 올려 11:6으로 한 세트를 만회하며 균형을 맞췄다.

임혜원은 여세를 몰아 3세트서도 7이닝 3득점 등 9:4로 앞선 후 10이닝만에 11:5로 승리했고, 4세트서도 두 차례 4득점 공격을 앞세워 10이닝만에 11:0 완승,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하고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지난 시즌 LPBA 우선등록으로 프로에 데뷔한 임혜원의 최고 성적은 지난 시즌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32강이다. 이번 시즌 역시 눈에 띄는 성적은 내지 못했다. 1~2회전 탈락을 거듭하다 이번 대회 깜짝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임혜원은 29일 밤 9시30분 열리는 대회 결승서 ‘일본 女 3쿠션 강호’ 사카이를 상대로 통산 첫 우승에 도전한다.

올시즌 두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사카이 아야코(하나카드, 위) 돌풍을 일으키며 커리어 첫 우승을 노리는 임혜원(27, 아래)/@PBA
올시즌 두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사카이 아야코(하나카드, 위) 돌풍을 일으키며 커리어 첫 우승을 노리는 임혜원(27, 아래)/@PBA

다른 테이블에서 열린 4강서는 사카이 아야코가 1시간10여분만에 김세연(휴온스)을 3:0으로 제압했다. 사카이는 김세연을 상대로 애버리지 1.320을 기록하는 등 11:5(7이닝) 11:8(7이닝) 11:10(11이닝)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사카이는 지난 4차투어(에스와이 챔피언십) 우승 이후 시즌 첫 2관왕에 도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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