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평=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 증평군장애인복지관(관장 정찬연)은 21일 증평군립도서관 다목적홀에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장애인권 영화제’를 열었다.
이날 영화제에는 지역주민, 장애인복지시설 이용자와 보호자, 자원봉사자, 후원자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영화 ‘녹턴’을 관람했다.
‘녹턴’은 음악에 뛰어난 재능을 가진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는 형과 형을 위해 모든 걸 바친 엄마 그리고 그들로부터 동떨어진 동생의 갈등과 화해를 그린 11년간의 기록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다.
제42회 모스크바 국제영화제 최우수 다큐멘터리영화상 수상작으로 실제 인물들이 출연해 진정성 있는 감동과 잔잔한 울림을 주는 작품이다.
이날 영화제는 △영화소개 △영화관람 △감독 및 출연진과의 대화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감독 및 출연진과의 대화는 장애인의 삶에 대한 모두의 공감을 이끈 뜻깊은 시간이었다.
정찬연 관장은 “처음으로 개최되는 장애인권 영화제가 더불어 사는 세상을 위한 장애 인식개선의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권과 인식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