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음주선수 실명거론... 누리꾼 반응은?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3-05-31 17:13:37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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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정체 (사진=국제뉴스 DB)
남성 정체 (사진=국제뉴스 DB)

지난 3월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했던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의 술자리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온라인 상에서 선수의 실명과 프로필이 공개돼 파장이 일고 있다.

30일 유튜브 채널 '세이엔터(SAY ENTER)'에 따르면 대표팀 투수 3명이 대회 기간 동안 도쿄 유흥가의 한 술집에서 술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거론되는 투수들은 모두 다른 구단 소속으로 선발과 중간 계투, 마무리 보직을 맡고 있다.

특히 이들이 주요 경기였던 호주전과 일본전 전날에 각각 새벽까지 술자리를 벌였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더욱 거세게 일고 있다.

당시 한국대표팀은 이 대회에서 호주와 일본에게 잇따라 패해 1라운드에서 조기 탈락한 바 있다.

KBO 로고
KBO 로고

논란이 커지자 한국야구위원회는 즉각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KBO는 전날 경기 종료 직후부터 개별 조사를 시작했고, 31일 오전 총재와 사무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관련 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각 선수들로부터 경위서를 제출받고, 사실관계를 명확히 파악한 뒤 국가대표 운영규정에 어긋난 게 있다면 상벌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목된 선수들은 "술자리를 가진 건 맞지만 경기 전날이 아닌 휴식일이었고 간단한 술자리였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KBO 국가대표 운영 규정에 따르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자'에 대해 징계위원회를 개최한다는 항목이 있다.

이같은 소식에 팬들은 "한국 야구 망했네", "영구 퇴출이 답이다", "즉각 퇴출해라", "국대가 장난이냐" 등의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야구 커뮤니티 등에서는 해당 선수의 프로필과 실명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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