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전기차 모터 5조 시장 대구 기업들이 접수한다

[ 대구일보 ] / 기사승인 : 2021-10-07 15:21:06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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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국가산업단지 전기차 모터 밸리 구성도
대구가 전기차 모터 생산의 메카로 탄생한다.

대구시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생산되는 연 15만대 전기차 모터의 전량을 대구기업들이 생산하는 것을 동력으로 대구에 전기차 모터밸리가 만들어진다.

전기차 생산 비용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부품은 배터리(35~40%)이지만 핵심부품인 모터(10~15%)의 비중도 크다.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생산 100만대가 예고된 만큼 대구 모터 기업들이 지금의 점유율을 유지한다면 매출은 10배 늘어난다. 모터 값이 통상 개당 500만 원인 것으로 감안하면 5조 시장이 열리는 것이다.

대구시는 이같은 지역 전기차 모터 기업들의 활성화를 위해 2027년까지 대구국가산업단지에 3천억 원을 투입, 전기차 모터 밸리를 조성한다.

대구에는 이미 현대·기아차에서 생산하고 있는 아이오닉과 제네시스, EV6 등 국내 전기차에 들어가는 모터 전량을 생산하고 있는 기업들이 포진해 있다.

성림첨단산업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기차전용 희토류 영구자석을 생산하고 있다. 국내 완성차 업체에 모터용 영구자석을 납품하고 있으며 산업통산자원부의 소부장(소재, 부품, 장비) 경쟁력 강화사업 협력모델로도 선정됐다.

고아정공은 전자제품 모터코어 생산에서 전기차 모터의 핵심부품인 모터코어 생산업체로 전환해 국내 전기차 모터 코어의 생산량 대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내연기관 변속기 회사였던 경창산업은 전기차 모터 모듈기업으로 전환해 최근 국내에서 새롭게 출시되는 전기차 전용 모터 모듈 전량을 납품하고 있다.

대구시는 이같은 기업들을 비롯해 협력기업까지 모여 있는 전기차 모터 밸리를 대구국가산업단지에 조성함으로써 지역 자동차 부품 산업구도를 전기차 부품 중심으로 전환시킨다는 계획이다.

전기차 모터 밸리에는 전기차 모터 혁신센터를 만들어 자동차부품산업 생태계 전환 및 고도화를 지원하고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 운영, 핵심인재 양성과 기업 밸류체인(가치사슬) 완성 등을 실현한다.

전기차 모터의 고성능화를 위한 소재와 단위부품에 대한 선도기술 개발을 수행하고 신뢰성 검증기술 개발과 인증지원체계 마련 등을 통해 기업들의 기술력을 강화한다.

모터 제조와 양산기술 고도화를 통한 생산기술거점을 확보하고 자원 순환 기술지원 기반 구축을 통해 지역 모터 기업들의 신시장 선점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모터 밸리 조성을 통해 2030년까지 고용창출 6천100명, 매출액 1조8천억 원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구시 김종찬 미래형자동차과장은 “대구 기업들이 현재 국내에서 생산되는 연 15만대의 전기차 모터 전량을 생산하고 있다”며 “전기차 시장이 계속 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기차 모터 밸리 조성을 통해 국내 시장 뿐 아니라 해외시장까지 지역기업들이 선점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락 밝혔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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