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백호 껌 논란' 김경문 "지도자들 가르치고 주의주겠다"

[ MK스포츠 야구 ] / 기사승인 : 2021-08-08 20:26:14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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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63)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도쿄올림픽 기간 논란이 됐던 강백호(22)의 더그아웃 태도 논란과 관련해 해명에 나섰다.

김 감독을 비롯한 야구대표팀 선수단은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한국은 2008 베이징올림픽에 이어 또 한 번 금메달 획득을 노렸지만 기대에 못 미치는 경기력 속에 노메달에 그쳤다.

김 감독은 "국민들의 성원과 응원에 보답하지 못해 감독으로서 너무 죄송하다"며 거듭 고개를 숙였다.

이번 도쿄올림픽은 결과와 내용도 좋지 않았지만 선수들의 태도 역시 실망스러웠다는 팬들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히 지난 7일 도미니카공화국과의 동메달결정전에서 8회초 역전을 허용한 뒤 강백호가 더그아웃에 몸을 기댄 채 입 밖으로 껌을 씹는 게 TV 중계 화면에 잡히면서 팬들의 눈총을 받았다.

강백호는 이번 대회 26타수 8안타 타율 0.308 4타점으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기록했지만 마지막 순간 국가대표 답지 못한 행동을 보였다는 비판을 피해 갈 수 없었다.

박찬호(48) KBS 야구해설위원은 중계 당시 "우리가 보여줘서 안 되는 모습을 보여주면 안 된다. 계속해서 미친 듯이 파이팅을 하면서 끝까지 가야 한다"며 강백호의 태도를 지적했다.

김 감독은 이에 대해 "야구계가 여러 가지로 안 좋은 부분만 부각되는 것 같다"고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낸 뒤 "내가 물어보니 강백호도 경기를 이기고 있다가 역전되는 순간 자신의 행동에 대해 모르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선배들과 지도자들이 가르치고 주의를 주면 될 것 같다"며 "너무 안 좋은 쪽으로 공격당하는 것 같아 마음이 많이 아프다"고 설명했다.

강백호의 경우 현장 취재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양해를 구한 뒤 곧바로 공항을 빠져나갔다.

[인천공항=김지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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