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C, 주전 라인업 가동해도 벤치 에이스 웸반야마 못 막았다... 스퍼스, 7연승 질주

[ MHN스포츠 ] / 기사승인 : 2025-12-24 15:30:0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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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웸반야마
빅터 웸반야마




(MHN 조건웅 인턴기자)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를 완파하며 7연승을 이어갔다.



24일(한국시간) 켈든 존슨이 25점, 스테폰 캐슬이 24점을 올렸고, 빅터 웸반야마는 12점을 기록하며 130-110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웸반야마는 경기 전 출전 여부가 불확실했으나 코트에 섰고, 경기력과는 별개로 복귀 자체만으로 팀에 힘을 실었다. 다만 그가 데뷔 이후 이어오던 101경기 연속 최소 1블록 기록은 이날로 마감됐다.



스퍼스는 최근 17경기에서 14승을 거두며 서부 콘퍼런스 2위로 올라섰고, 썬더를 상대로는 최근 10일 사이 두 번째 승리를 챙겼다. 두 팀은 지난 12월 14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NBA 컵 준결승에서 맞붙었으며, 당시에도 스퍼스가 111-109로 승리한 바 있다.



이번 경기는 서부 상위권 두 팀 간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고, 경기 중 리드 체인지 15차례, 동점 13차례가 나올 정도로 치열한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3쿼터 막판부터 스퍼스가 점수 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
샤이 길저스-알렉산더




샤이 길저스-알렉산더는 썬더에서 33점을 올리며 분전했고, 제일런 윌리엄스가 17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썬더는 시즌 초 24승 1패의 압도적인 성적 이후 최근 5경기에서 3패를 당하며 주춤하고 있다. 이번 패배는 썬더의 시즌 4번째 패배이자, 앞선 세 번의 접전 패배(2점, 2점, 5점 차)와 달리 가장 큰 점수 차 패배였다.



샌안토니오 루키 딜런 하퍼는 이날 득점은 4점에 그쳤지만, 시즌 하이인 5스틸과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후반 팀 반등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웸반야마는 왼쪽 종아리 근육 부상으로 12경기를 연속 결장한 뒤 복귀 후 여섯 경기 연속 벤치에서 출전하고 있다. 이날은 4쿼터 시작 3분 만에 알렉스 카루소 위로 3점슛을 성공시키며 팀에 98-86 리드를 안겼고, 이어 캐슬의 3점슛을 어시스트하며 점수 차를 101-88로 벌렸다.



스퍼스와 썬더는 오는 26일 오클라호마시티에서 다시 맞붙을 예정이다.



사진=샌안토니오 스퍼스 SNS,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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