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고정화 기자 = 기본소득당 노서영 대변인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대한항공 고가 호텔 숙박권 수수 논란에 대해 강력히 비판하며, 명확한 경위 설명과 책임 있는 대응을 촉구했다.

노서영 대변인은 24일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김병기 원내대표가 대한항공으로부터 고가의 호텔 숙박권을 받아 이용한 사실을 인정했다"며 "당시 김 원내대표는 대한항공 관련 현안을 다루는 국회 정무위원회, 직전에는 국토교통위원회에서 활동했다"고 밝혔다.

그는 "공직자가 직무관련자에게 한 번에 100만 원을 초과하는 금품을 받았다면 청탁금지법 위반의 소지가 크다"며 "법적 책임은 물론 정치적·윤리적 책임도 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원내대표는 '다른 의원실처럼 사용했다', '가격이 틀렸다', '반환하겠다'는 해명만 내놓았다"며 "이는 사안의 중대성과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안일하고 부도덕한 대응"이라고 비판했다.

노서영 대변인은 "국민적 의혹에 대해 변명 아닌 성실한 소명과 사죄가 이어져야 한다"며 "김 원내대표는 대한항공 고가 호텔 숙박권을 이용하게 된 경위를 명확히 밝히고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어떠한 부패도 용납될 수 없다"며 "더불어민주당과 김병기 원내대표가 국민주권정부를 만들어낸 국민의 신뢰를 저버리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