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25 전사자 유해발굴에 10만명 투입…백마고지 등서 141구 수습

[ 코리아이글뉴스 ] / 기사승인 : 2025-12-24 13:12:44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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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24일 용산 국방컨벤션에서 6·25 전사자 유해발굴사업 성과제고를 위한 관계기관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는 국방부를 포함해 행정안전부, 통일부, 외교부, 경찰청, 산림청, 국가유산청,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대한적십자사 등 관련 부처·기관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올해 유해발굴 추진 경과보고, 2026년 부처별 추진사항 발표 및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 유해발굴은 지난3월부터 11월 말까지 강원도 철원·인제, 경기도 파주, 포천, 연천, 경북 칠곡, 포항 등 6·25전쟁 격전지 35개 지역에서 진행됐다. 30개 사·여단급 부대 장병 10만여명이 투입됐다. 그 결과 141구의 6·25전사자 유해가 발굴됐다.



특히 지난 2022년 중단됐던 DMZ 백마고지 유해발굴을 재개해 25구의 유해를 우리측 지역에서 수습했다. 141구의 신원미확인 전사자 유해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에서 유전자 분석 등 신원확인절차를 거쳐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6·25 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은 지난 2000년 6·25전쟁 5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됐다. 현재까지 수습한 국군전사자 유해는 모두 1만 1000여구이며, 그 중 268구는 신원이 확인됐다.



국방부는 민·관·군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고, 국민 캠페인 등의 홍보를 강화하는 등 6·25 전사자 유해발굴과 신원확인율을 높이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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