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특검 '제3자 추천 방식' 수용 촉구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2-24 11:04:2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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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이용우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이용우 기자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통일교 특검'을 수용하겠다고 했지만 제시한 조건들이 진실 규명 의지를 의심케 한다고 비판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24일 "민주당의 특검 수용은 성난 민심을 잠재우기 위한 '면피용 고육지책'이며 자당 인사를 보호하기 위한 '방탄용 꼼수'"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이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이 제안한 '대법원 등 제3자 추천 방식'을 거부하고 '여야 1명씩 추천 안'을 고수하는 것을 문제 삼으며 이는 사실상 수사 가이드라인을 본인들이 직접 짜겠다는 오만"이라고 비판했다.

또 "특검의 단초가 된 민중기 특검의 은폐 의혹을 수사 대상에서 제외하려는 민주당의 태도를 '대국민 기만극'"이라고 지적하며 "신천지 의혹을 끼워 넣는 것 역시 본질을 흐리는 행태"라고 주장했다.

박성훈 대변인은 "민주당이 180일을 끌어온 3대 특검도 모자라 지방선거를 겨냥한 '2차 종합 특검'과 연계해 정국을 정쟁의 늪으로 몰아가려는 시도 역시 '저열하고도 후안무치한 행태'"라고 비난했다.

또한 "민주당의 특검 수용이 성난 민심을 잠재우기 위한 '쇼'가 아니라면 더 이상 정략적인 조건을 달지 말고 성역 없는 특검 도입에 즉각 협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민중기 특검의 수사 은폐 의혹을 반드시 수사 범위에 포함시키고 여야 정당의 추천권을 배제하고 사법부 등 '제3자 추천 방식'을 수용하라"고 요구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특검 수용이 진정성을 갖추기 위해서는 정략적 조건 없이 공정한 수사 방식을 채택할 것을 거듭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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