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캄보디아 범죄조직 대상 금융 제재 착수 검토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0-19 10:53:24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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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피의자 송환 (사진=국제뉴스DB)
캄보디아 피의자 송환 (사진=국제뉴스DB)

캄보디아에서 우리 국민을 겨냥한 납치·살인 사건이 잇따르는 가운데 정부가 현지 범죄조직을 상대로 금융 제재에 착수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프린스 그룹 등 캄보디아 연루 인사들을 금융거래 제한 대상자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거래 제한 대상자로 지정되면 금융위원회의 사전 허가 없이 금융거래는 물론 부동산·채권 등 재산 거래를 할 수 없게 돼 사실상 자금동결 효과를 낼 수 있다.

금융위 등 관계 부처는 사안의 긴급성을 고려해 이번 달 안에 제재 조치를 단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대상에는 프놈펜 기반의 '프린스 그룹'과 금융서비스 기업으로 거론되는 '후이원 그룹' 등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는 협박에 의한 자금조달이나 대량살상무기 확산 등과 관련된 개인·법인·단체를 금융거래 제한 대상자로 지정할 수 있는 권한을 보유하고 있다.

관계 당국은 국내외 자금 흐름 추적과 자산 동결 조치, 국제 공조 등을 통해 캄보디아 범죄조직의 국내 자산 이동을 차단하고 추가 피해를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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