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국제뉴스) 김병용 기자 = 새내기 감독 김범수 감독이 이끄는 K4리그 서울중랑구민축구단이 전국체전 서울시 일반부축구 106년 역사상 20여 만에 값진 동메달을 확보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서울중랑구민축구단(이하 중랑)은 17일 오전 10시 기장군 월드컵빌리지 천연잔디 B구장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전 일반부 축구 부문 8강전에서 홈팀 기장군민축구단을 3-0 대승을 거뒀다.

K4리그 꼴찌인 중랑(승13점)은 이날 8강전에서 홈팀 K4리그 4위 기장(승점43점)을 상대로 전반 20분 안준혁의 선취골로 기세를 제압한 후 거침없는 공격적인 축구로 매서운 공세를 펼친 끝에 후반 1분 상대 자책골까지 유도하며 격차을 벌였다.

중랑은 후반 39분에 김기훈이 승부의 마침표을 찍는 쐐기골에 힘입어 3-0 완승으로 서울시 일반부축구로는 20여년 만에 4강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중랑은 20일 k3리그 팀 대전코레일을 상대로 자이언트 킬링에 나선다.

중랑 첫 준결승전 맞상대인 대전코레일은 K3리그 2위팀인 시흥과 8강전 전반 시작과 함께 자책골을 내주며 끌려갔으나 전반 4분 황준석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후반 20분 시흥 이래준에게 추가골을 다시 허용했으나, 후반 36분 다시 황준석의 두 번째 동점골로 맞불을 놓으며 2-2로 전, 후반을 마친 후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팀 수문장 김철호 골키퍼의 빛난 선방에 힘입어 4-3으로 시흥을 꺾고 4강 진출했다.

또 다른 8강전에서는 창원이 디펜딩 챔피언 FC목포을 상대로 2-1로 이겼으며, K4 창단팀 세종SA도 16강전에서 강릉을 승부차기 끝에 제압한 데 이어 K3리그 4위 팀인 경주한수원마저 2-1 짜릿한 역전승을 꺾는 스나이퍼 저력으로 각각 4강전에 합류했다.

[제106회 전국체전 남자축구 일반부 8강전(18일) 결과]

기장0-3중랑, 대전코레일2(4PSO3)2시흥, 창원2-1목포, 세종SA2-1경주한수원(남)

[제106회 전국체전 남자축구 일반부 4강전(20일) 일정]

서울중랑축구단vs대전코레일(12시), 창원vs세종SA(14시 이상 기장월드컵빌리지 천연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