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서귀포시 화순항에 정박 중이던 유조선 A호(4,387t)에서 액체 상태의 아스팔트가 바다로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7일 오후 3시 43분께 하역 작업 중 약 110리터가 해상으로 쏟아졌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즉시 방제에 나서 굳은 아스팔트를 소량 분리·회수하는 방식으로 작업을 진행, 이날 오후 8시 27분경 해상 수거를 모두 마쳤다.
선주 측과 해양환경공단은 부두에 묻은 잔여 아스팔트와 수거 폐기물 처리에 나설 예정이다.
해경은 “하역 과정 사고는 대규모 오염으로 번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