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이 6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소식에 대해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가 더욱 굳건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며 "트럼프 행정부 2기에서도 한미동맹이 모든 분야에서 상생협력하는 포괄적 동맹으로 더욱 호혜적이고 건강하게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박근혜 전 대통령 재임 중인 2016년 미국 45대 대통령에 당선되었으며, 박 전 대통령 탄핵 이후 2017년 6월 문 전 대통령과 첫 한미 정상회담을 가졌다.
문 전 대통령은 "대통령 재임 시절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만들었던 한반도의 평화의 시간을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다"며, "나와 트럼프 대통령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그 누구도 가보지 못한 길을 함께 걸었다"고 회상했다.
또한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적대적인 상대와도 평화를 협상할 수 있는 용기 있는 지도자"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실용적인 리더십과 과감한 결단력에 의해 중단된 북미대화가 재개되고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가 더욱 굳건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문 전 대통령은 "나는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한미동맹을 상호호혜적으로 더욱 발전시킨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고 말하며 긍정적인 미래를 바라보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