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환경산업 5년 연속 성장세…"녹색산업 중심의 체질 개선 본격화"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2-31 14:43:2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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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기준 '부산환경산업조사' 결과 발표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2024년 기준 부산시의 환경산업 사업체는 8102개로, 전년 대비 3.8%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환경 부문 종사자는 3만 7423명으로, 전년 대비 5.7% 늘어났다. 환경부문 총매출액도 9조 2203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54.1%를 차지하면서, 수출액도 전체 수출액의 40.4%를 차지해 1조 2240억 원으로 집계됐다.

부산시는 올해 7월 7일부터 28일까지 부산의 종사자 1인 이상의 모든 환경사업체를 대상으로 현황을 조사·분석한 '2024년 부산환경산업조사'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2024년 부산환경산업조사 주요 결과/제공=부산시
2024년 부산환경산업조사 주요 결과/제공=부산시

환경산업 통계는 환경부가 매년 전국단위 표본조사로만 실시하고 있다. 환경사업체 전체를 대상으로 한 자료는 전국에서 부산시의 '환경산업조사'가 유일하다.

부산시의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 31일 기준으로 환경산업 활동을 수행한 모든 사업체 약 9000개를 대상으로 △종사자 수 △매출액 및 수출액 △투자액 △정책 수요 등 44개 항목을 대상으로 방문 면접과 인터넷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2024년 부산의 환경산업은 △사업체 8102개(전년 대비 3.8% 증가) △환경부문 종사자 3만7423명(전년 대비 5.7% 증가) △환경부문 매출 9조 2203억 원 △환경부문 수출 1조 2240억 원으로 집계됐다.

​2024년 부산환경산업조사 주요 결과/제공=부산시​
​2024년 부산환경산업조사 주요 결과/제공=부산시​

분야별로는 '자원순환관리(45.3%)'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물관리·지속가능 환경·대기 관리 분야도 고르게 성장했다.

부산의 환경산업이 지난 5년간 규모 면에서 사업체(34.9% 증가)와 고용(29.0% 증가)이 크게 늘었을 뿐만 아니라, 사업체당 매출액이 11.38억 원으로 2020년(8.98억 원)보다 26.7%) 증가하는 등 질적 성장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산업 사업체는 강서구·해운대구·사상구에 집중됐으며, 북구(10.6%)·동래구(9.6%) 등 일부 지역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환경부문 종사자는 강서구·기장군·금정구에 많아, 지역 전반으로 산업 기반이 확산되는 추세다.

2024년은 환경산업의 미래 대비 투자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액은 3208억 원(80.3% 증가)으로 크게 증가하고, 환경기술 인력도 5675명(22.7% 증가)으로 확대됐다. 이는 시장 조정 국면 속 구조 전환을 위한 토지와 설비 투자 확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부산 기업들은 '자금·기술 지원'을 가장 필요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주요 애로 사항으로 '자금(79.5%)'을 꼽았다. 필요 정책으로 '융자·자금지원(75.4%)', '기술개발 지원(31.4%)'을 가장 선호했다.

2024년 부산환경산업조사에 대한 보다 세부적인 결과는 시 빅(Big)-데이터웨이브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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