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서울 균형 발전  '투트랙 전략' 제시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2-26 14:46:36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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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3선의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서부선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이용우 기자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3선의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서부선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이용우 기자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3선의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행정이 서부선 사업을 방치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투트랙 전략을 제안했다.

박주민 의원은 26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7년을 기다린 서부선은 아직도 도면에만 존재하는 '유령 노선'"고 지적했다.

이어 "오세훈 시장이 10년의 행정 경험을 내세웠지만 서부선 사업에서 보여준 모습은 '무능'이고 '방치'였다"고 목청 높여 비난했다.

그러면서 서부선 사업을 가시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투트랙(Two-Track) 전략'을 제시했다.

우선 "첫째, 민자 재공고와 재정 전환이라는 쌍발 엔진을 동시에 가동해야 한다"며 "내년 1월까지 가시적인 변화가 없다면 기존 우선협상자와의 협상을 정리하고 즉시 재공고 절차에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둘째, 예타 면제를 통해 시간을 단축하겠다"고 밝혔다.

박주민 의원은 "서부선은 이미 민간투자법에 따라 적격성 조사를 통과한 사업"이라며 "재정 방식으로 전환 시 예타를 면제하는 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또 "서부선이 완성되면 은평, 서대문, 마포 북부에서 여의도, 노량진, 관악, 서울대까지 연결되는 서부 간선축이 열리며 이는 서북·서남 교통 소외지역을 해소하고, 강남·강북 중심의 기존 교통망 구조를 재편하는, 서울의 균형 발전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박주민 의원은 "기다리라는 말 대신 준비했다고 답하겠다"며 서부선을 시민의 발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주민 의원의 제안은 서부선 사업의 지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서울시의 교통 인프라 개선에 중요한 전환점을 강조했으며 이를 통해 서울 서부 지역의 교통 소외 문제를 해소하고, 강남북 균형 발전을 촉진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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