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중국이 세계 최대 광물자원의 생산·소비국이자 교역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자연자원부는 최근 중국의 2024년 말 기준 에너지 및 광물 자원 현황을 담은 ‘중국 광물 자원 보고서(2025)’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세계 최대 광물자원 생산·소비국이자 교역국이다. 광물 생산에서는 13종이, 소비에서는 23종이, 수입에서는 11종이 세계 총 광물 생산·소비·수입에서 각각 절반 이상의 비중을 차지했다.
새로운 광물 탐사 확대 전략을 통해 주요 광구와 대형 유·가스 분지에서 다수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신규 광물 생산지는 150곳이며 이중 중대형은 49곳, 중형은 54곳, 소형은 47곳이다. 주요 발견 광물은 형석(9곳), 리튬(8곳), 금(8곳), 철(8곳) 순이다. 석유·가스 자원은 타림분지, 준가얼분지, 쓰촨분지 등지에서 새로운 층위·지역·종류를 다수 발견했다. 비석유·가스자원은 구리, 철, 인광석 등 주요 광물 자원량이 대폭 증가했으며 리튬, 지르코늄, 하프늄, 희토류, 헬륨, 텅스텐, 몰리브덴, 안티몬, 형석, 흑연 등 광물 자원도 늘어났다.
2024년 중국 지질 탐사 투자액은 1159억9400만 위안으로 4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으며 14.5계획(2021∼2025년) 기간 동안 누적 투자액은 4500억 위안을 기록했다. 2024년 중국 광업 고정자산 투자는 전년 대비 10.5% 증가했다. 비철금속 생산량 10종은 지속 증가했으며 석탄, 석유, 천연가스 등 에너지 생산량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편, 중국은 최근 새로운 광물 탐사 전략을 취하면서 에너지·광물 생산량을 늘리고 있지만 해외 수입의존도가 높고 관련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응할 필요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석유와 천연가스 수입량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철광석과 구리 등 핵심 광물 수입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중국 자연자원부는 2050년까지 주요 광물 소비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며 총 에너지수요는 증가하지만 석탄이 정점 도달 후 감소하는 등 에너지믹스가 조정될 것이라고 언급햇다.
중국 지질조사국은 중국의 에너지·광물 자원 수요는 계속 증가세를 유지할 것인데 특히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성장으로 구리 수요는 장기 상승세를 보이며 AI와 신소재 산업의 확장으로 리튬, 희토류, 갈륨, 인듐 등 IT 관련 광물 수요는 수배 증가할 전망이다.
중국의 산업 성장을 위해서는 핵심광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하는데 신규 자원 비축 속도와 국내 생산 속도가 실제 소비 속도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 광산기업의 해외 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동남아, 아프리카, 남미 등지의 광물은 품위가 높고 매장량이 많으며 채굴 조건이 양호하기 때문에 해당 지역으로 진출해 해외 자원을 확보하면 기업의 장기 비용 절감과 수익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