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국제뉴스) 고정화 기자 =정선군이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대중교통 경영·서비스 및 시책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정부 포상 3관왕을 달성했다. 군은 농어촌버스 경영·서비스 평가 전국 1위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으며, 대중교통 시책평가 군 단위 전국 2위와 개인 부문 장관표창까지 거머쥐며 대중교통 선도 지자체로서 위상을 입증했다.
정선군은 지난19일 서울 그랜드힐컨벤션에서 열린 대중교통 분야 정부 평가에서 경영·서비스 평가 부문 농어촌버스 전국 1위를 차지해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또한 대중교통 시책평가에서는 군 단위 전국 2위로 국토교통부 장관표창을 받았으며, 개인 부문에서는 교통관리사업소 김승연 주무관이 우수 시책 추진 공로로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으로 정선군은 지자체와 개인 부문을 아우르는 성과를 동시에 거두며, 3회 연속 우수기관 선정이라는 기록까지 달성했다. 이는 단기적 성과가 아닌 지속적인 정책 개선과 행정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특히 농어촌버스 경영·서비스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한 것은 정선군이 추진해 온 대중교통 공공성 강화와 안정적 운영 체계가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았음을 의미한다. 주민이 체감하는 서비스 개선을 중심에 둔 정책 추진이 높은 점수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대중교통 시책평가는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공동으로 실시하며, 2년마다 전국 지자체의 정책을 종합 평가해 우수 지자체를 선정한다. 이번 평가는 전국 160개 지자체를 4개 그룹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정선군은 군부(D)그룹에서 우수 시책 지자체로 선정됐다.
정선군은 2020년 전국 내륙권 최초로 버스 완전공영제를 도입한 이후 '와와버스'를 중심으로 공공교통 체계를 발전시켜 왔다. 군 단위 최초 초정밀 버스정보시스템 구축과 정류장 승차벨 시스템 도입 등 이용자 중심 서비스 개선이 이번 평가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올해 7월 1일부터 관내 모든 노선의 공영버스를 전면 무료 운영하며 교통복지 정책을 한 단계 더 확대했다. 군민뿐 아니라 관광객과 외국인까지 포함해 누구나 부담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정선군은 무료버스 운영과 함께 맞춤형 노선 개편과 서비스 개선을 병행하며 교통복지 체감도를 높이고 있다. 이는 인구 감소와 고령화 대응은 물론, 관광지 접근성 확대를 통한 지역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오세준 교통관리사업소장은 "이번 수상은 군민의 일상 속 이동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현장에서 개선해 온 교통정책이 종합적으로 평가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주민 맞춤형 서비스 확대를 통해 정선형 교통복지 모델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