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단과의 전쟁' 4부, 골든트라이앵글의 그림자...어둠의 유통망 실체는?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2-21 22:59:09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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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단과의 전쟁' (사진=SBS)
'갱단과의 전쟁' (사진=SBS)

21일 방송되는 SBS '갱단과의 전쟁' 4부에서는 대한민국을 겨냥하고 있는 그 어둠의 유통망을 추적한다.

미얀마, 라오스, 태국의 국경이 맞닿아 있는 일명 '골든트라이앵글' 지역. 아시아의 최대 마약 생산지 중 하나로 알려진 이곳에서 생산된 마약은 각종 범죄조직과 초국가적 네트워크를 통해 한국으로 들어오고 있다.

UNODC(유엔마약범죄사무소)는 지난해 동아시아 및 동남아시아에서 압수된 메스암페타민의 양이 약 236톤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골든트라이앵글 지역 중 특히 미얀마 샨주에서 전례 없는 규모의 메스암페타민이 생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길어지는 내전 상황으로 인해 국가의 단속 능력이 마비되며 자체 무장 조직들이 자유롭게 마약을 제조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추어졌다는 것이다.

한국의 수사기관은 이미 이 흐름을 감지하고 장기간 수사를 이어오고 있었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은 수도권의 일명 '필로폰 큰 손'이라 불리는 오 씨(가명)를 오랜 기간 추적하고 있었다. 30년간 교도소를 드나들며 수십 건의 화려한 전과를 쌓은 그는 새로운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런데 탐문 도중, 오 씨(가명)가 한눈에 봐도 수상해 보이는 묵직한 가방을 들고 나타난 영상이 확인된다. 수사관들은 그를 검거하여 대한민국 필로폰 유통망의 실체를 밝혀내고자 한다.

목포해양경찰서는 지난 몇 년간 미상의 베트남 조직을 쫓아왔다. 이 조직은 광주 및 목포 지역에서 케타민, 필로폰, 엑스터시 등 각종 마약을 대량으로 유통하고 있으며 한국인에게도 마약을 판매 중인 정황이 있다. 입국 시 신체검사를 피하기 위해 임산부에게까지 마약을 삼키게 해 운반책으로 이용한 잔혹한 조직. 오랫동안 조직의 상선에 대한 단서가 풀리지 않던 그 때, 오토바이를 타고 등장한 새로운 조직원이 수사관들의 눈에 띈다.

의정부경찰서 마약수사팀 역시 골든트라이앵글의 그림자를 뒤쫓고 있다. 태국에서 한국으로 마약을 가장 많이 들여오고 있다는 천실장파(가명). 그들의 조직원 중 한명을 검거한 형사들은 해당 조직의 유통망을 잘라내기 위해 야밤의 추격을 시작한다.

지역을 가릴 것 없이 국내 곳곳을 파고드는 골든트라이앵글과 동남아시아의 마약 조직들. 수사기관은 폭증하고 있는 '골든트라이앵글'발 마약의 위협으로부터 대한민국을 무사히 지켜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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