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축구대표팀이 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에서 A조에 편성됐다.
한국(포트2)은 개최국 멕시코(포트1), 남아프리카공화국(포트3), 유럽 플레이오프 패스D 승자(체코·덴마크·북마케도니아·아일랜드 중 1팀)와 한 조를 이뤘다. ESPN과 BBC 등 주요 매체는 A조의 최고 전력으로 멕시코를 꼽았다.
대한축구협회는 홍명보 감독이 현지시간 7일부터 멕시코 지역의 베이스캠프 후보지를 답사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감독은 후보지 5개 이상을 둘러본 뒤 귀국할 계획으로, 베이스캠프 위치 선정과 현지 적응 스케줄 수립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홍명보 감독은 조 편성 직후 "포트2에서 가장 먼저 불려 나와 깜짝 놀랐다. 이번 조편성은 장소가 가장 큰 고민"이라며 멕시코의 홈 이점을 경계했다. 경기 일정은 내년 6월 11일 과달라하라에서 유럽 플레이오프 승자와 1차전, 같은 장소에서 2차전으로 멕시코를 상대한 뒤 몬테레이로 이동해 남아공과 3차전을 치르는 대로 확정됐다.
또한 홍 감독은 "유럽·남미의 최상위 팀들을 피한 점은 긍정적"이라면서도 멕시코의 홈 이점을 여러 차례 경계했다. 남아공에 대해서도 최근 성적(직전 5경기 좋은 승률)을 이유로 만만히 볼 수 없는 상대라 평가하며 모든 상대를 철저히 분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전 국가대표 이천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이번 조 편성을 "한국 월드컵 역사상 최상의 조"라고 평가하며 기대감을 표명했다. 이천수는 개최국과 같은 조에 편성된 점을 긍정적으로 보며 "브라질과 같은 절망감은 아니다. 해볼 만한 조"라고 말했다.
이하 조추첨 결과
- A조 : 멕시코(개최국), 대한민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 PO D
- B조 : 캐나다(개최국), 스위스, 카타르, 유럽 PO A
- C조 : 브라질, 모로코, 스코틀랜드, 아이티
- D조 : 미국(개최국), 호주, 파라과이, 퀴라소
- E조 : 독일, 에콰도르, 코트디부아르, 유럽 PO C
- F조 : 네덜란드, 일본, 튀니지, 유럽 PO B
- G조 : 벨기에, 이란, 이집트, 뉴질랜드
- H조 : 스페인, 우루과이, 사우디아라비아, 카보베르데
- I조 : 프랑스, 세네갈, 노르웨이, 대륙간 PO 2
- J조 : 아르헨티나, 오스트리아, 알제리, 요르단
- K조 : 포르투갈, 콜롬비아, 우즈베키스탄, 대륙간 PO 1
- L조 : 잉글랜드, 크로아티아, 파나마, 가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