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 시립요양원 공사비 급증·지연 '강도 높은 질타' "책임 있는 관리 필요"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1-26 11:40:48 기사원문
  • -
  • +
  • 인쇄
천안시의회 이종만 의원(사진/천안시의회 제공)
천안시의회 이종만 의원(사진/천안시의회 제공)

(천안=국제뉴스) 이원철 기자 = 천안시의회 복지문화위원회 이종만 위원장은 지난 25일 열린 제284회 제2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노인복지과를 상대로 "공사 관리와 비용 집행 전반에 허점이 드러났다"고 강하게 지적했다.

이 위원장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지난 2020년 11월 약 134억 6천만 원 규모로 출발했으나, 각종 비용이 추가되며 현재 총 사업비가 175억 원 수준으로 확대됐다. 준공시점 역시 당초 계획보다 약 2년 가까이 늦어져 시민들의 복지 서비스 제공 일정에도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그는 "물가 상승이나 간접비 증액 등의 사유가 있다고 해도, 주관 부서가 예산 집행의 책임 주체라는 점은 달라지지 않는다"며 "공공시설과가 시공을 맡고 있다 하더라도 전체 사업 관리 체계가 빈틈없이 작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형 공사에서 관리가 느슨해지면 사업비는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나고, 결국 지역 재정 건전성과 공공투자 신뢰도가 함께 무너진다"며 관련 부서에 철저한 공정관리와 체계적 감독 체계 확립을 주문했다.

이종만 위원장은 "천안시립요양원 건립 사업이 원래의 일정과 품질 기준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며 시의 책임 있는 대응을 재차 촉구했다.

  • 글자크기
  • +
  • -
  • 인쇄

포토 뉴스야

랭킹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