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친밀한 리플리'에서는 이시아(차정원 분)가 한혜라(이일화 분)의 친딸 '차수아' 행세를 하며 권향가에 들어온 이효나(주영채 분)에게 날카로운 경고를 건넸다.

이날 방송에서 주영채는 차정원의 방에 들어서자마자 비아냥거리며 긴장감을 유발했고, 차정원이 "재밌냐, 신나냐"고 묻자 "심장 뛰는 소리 들리냐. 너 이런 기분이었구나?"라며 도발했다. 이에 차정원은 "너는 처음부터 다 갖고 태어났고, 지루해져서 네 행사를 대신해달라고 한 건 너다"라며 날카롭게 응수했다.

주영채가 "이제야 빼앗는 기분을 안다"며 또다시 도발하자, 차정원은 과거 주영채가 자신의 디자인을 가로챘던 일을 언급하며 "한 번도 뺏긴 적 없는 표정이네"라고 말했다.

주영채는 오히려 자신이 한혜라의 딸이 된 것에 우월감을 드러내며 차정원을 자극했다.

들뜬 모습을 보인 주영채는 "너는 엄마를 버리고 간 사람이라고 싫어했잖아. 복수한다며? 해봐라. 난 한혜라 딸인 게 좋다"고 도발했다.

이에 차정원은 "착각하지 마라. 우리 어머님은 따뜻한 사람이 아니다. 봄바람이 아니라 가을의 스산한 바람 같은 분"이라고 단호히 경고하며 분위기를 얼어붙게 했다.

주영채가 비웃음 섞인 어조로 "진짜 올케 행사 하는 거냐"고 묻자, 차정원은 "호칭 똑바로 해라"고 강하게 맞받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