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운 강원도의원, "도내 의료원 장례식장 운영 실태 점검"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1-06 17:48:33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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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의회 조성운 도의원(삼척시 1/사회문화위원회)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조성운 도의원(삼척시 1/사회문화위원회)

(춘천=국제뉴스) 최옥현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조성운 도의원(삼척시 1/사회문화위원회)은 6일 실시된 제342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내 의료원의 장례식장 운영 실태에 대해 심도 있는 질의를 진행했다.

이날 조성운 의원은 "도내 5개 지방의료원이 모두 장례식장을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음에도, 강릉의료원만 유독 의료원 직영 이용 건수가 저조하고, 2024년에는 단 한 건도 없었다"며 "유가족의 선택사항이라 하더라도 상조회만 이용하는 현상은 정상적이라고 보기 어렵다. 혹시 리베이트 등 부정한 유착 가능성은 없는지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조 의원은 "최근 5년간 장례식장 매출 내역을 비교한 결과, 다른 의료원은 전체 매출 중 장의용품 매출이 평균 10% 수준인 반면, 강릉의료원은 1.7%에 불과했다"며 "이처럼 매출 구조가 현저히 다른 이유에 대해 명확히 설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속초와 강릉의료원은 제단꽃 설치비가 매출에 잡혀 있지 않은데, 속초·강릉의료원은 특정 업체 한 곳에서 꽃을 독점적으로 납품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이는 공정경쟁과 회계 투명성 측면에서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조의원은 또한 "현금영수증 발행 내역이 실제 매출과 일치하는지 확인이 필요하다"며 "2023년부터 2025년 10월말 기준까지 현금 매출 및 현금영수증 발행 내역을 제출하고, 불일치 시 소명자료를 함께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끝으로 조성운 의원은 "지방의료원은 공공의료의 최일선이자, 도민이 신뢰해야 할 공공기관"이라며 "강릉의료원은 장례식장 운영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고, 도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철저한 내부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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