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먹방 유튜버 상해기(본명 권상혁)가 세 번째 음주운전 및 음주 측정 거부 후 도주 혐의로 활동을 중단한 지 약 40여 일 만에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뒤늦게 사과문을 게재했다.

최근 상해기는 사과문을 통해 "오랜 시간 아무 말씀드리지 못해 정말 죄송하다"며, "그동안 죄책감과 두려움, 저를 믿어주셨던 분들에게 실망을 드렸다는 생각에 어떤 말을 꺼내야 할지 쉽게 결정하지 못했다"고 침묵했던 이유를 밝혔다.

이어 "많은 시간을 혼자 보내며 제 자신을 깊이 돌아봤다. 제 행동이 얼마나 잘못된 것이었는지, 그리고 그로 인해 얼마나 많은 분들께 상처를 드렸는지 하루하루 반성하며 지내고 있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9월 23일 서울 강남에서 발생했다. 상해기는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를 거부하고 도주를 시도하다 현행범으로 체포되었다. 문제는 이번이 그의 첫 음주운전이 아니라는 점이다. 그는 이미 과거 2020년과 2021년에도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어 충격을 안겼다.

상해기는 2018년 아프리카TV BJ로 시작해 2019년부터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165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대형 유튜버로 성장했다.

또한 감자튀김 브랜드를 론칭해 전국 약 30개 체인점을 운영하는 사업가로도 활동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