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호 의원 "지자체 중심의 CPTED 추진체계 전환해야"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1-01 08:55:16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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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유인호 의원
세종시의회 유인호 의원

(세종=국제뉴스) 신건수 기자 = 세종시의회 유인호 의원(더불어민주당, 보람동)은 10월 31일 청주 오스코 중회의실에서 열린 ‘한국셉테드 30년, 갈림길에서 길을 묻다’ 토론회에 참석해 “지방자치단체 중심의 CPTED(범죄예방환경설계) 추진체계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토론회는 CPTED 제도 도입 30년을 맞아 성과를 평가하고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건축공간연구원, 한국셉테드학회, (사)건축성능원이 공동으로 개최했다.

유 의원은 “세종시는 2007년 CPTED 개념을 도입하고 2016년 관련 조례를 제정하는 등 선도적으로 추진해왔지만, 총괄 관리체계 부재로 지속성과 평가체계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부서별로 분산된 CPTED 사업을 자치경찰위원회를 중심으로 ‘지역 범죄예방협의체’를 구성해 통합 운영해야 한다”며 도시디자인·복지·교육 부서가 함께 참여하는 실행협의체로의 전환을 제안했다.

또한 유 의원은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의사결정체계를 도입해 자치경찰 순찰정보와 민원데이터를 GIS로 통합 관리하고, 범죄취약지 분석 및 사업 효과를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부서별로 분절된 CPTED 예산을 통합 조정할 수 있는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 통합예산 항목’을 신설하고, 예산 사전협의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국셉테드 30년, 갈림길에서 길을 묻다’ 토론회 기념사진/세종시의회 제공

유 의원은 “CPTED는 더 이상 일회성 시설사업이 아니라 도시의 안전을 설계하는 정책 시스템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gukj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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