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보건소, 가을철 털진드기 급증 예방수칙 준수 당부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1-01 07:46:54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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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주시)
(사진=청주시)

(청주=국제뉴스) 이인영 기자 = 충북 청주시 상당·서원·흥덕·청원보건소가 가을철 털진드기 활동이 급증함에 따라 야외활동 시 긴 옷 착용과 진드기 기피제 사용 등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5년 43주차(10.19.~10.25.) 전국 털진드기 지수는 0.24로 전주(0.02) 대비 12배 증가했다.

이는 평균기온이 20℃ 미만으로 떨어지면서 털진드기 활동이 활발해진 데 따른 것이다.

털진드기는 10~15℃ 구간에서 가장 활발히 활동하며, 올해도 평균기온이 15.9℃로 낮아진 10월 말부터 개체 수가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쯔쯔가무시증은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하는 급성 발열성 질환이다.

주요 증상은 발열, 근육통, 발진, 림프절 종대 등이 있으며, 물린 부위에 검은 딱지(가피, Eschar)가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3년(2022~2024년)간 전국 환자의 73.2%가 10~11월 가을철에 집중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시도 지난해(2024년) 11월에만 39건이 신고 돼 연중 발생(51건)의 76% 이상이 집중됐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풀밭에 오래 머무르지 않기 ▶야외활동 시 긴 옷, 목이 긴 양말, 장갑, 모자 등 착용하기 ▶야외활동 후 반드시 씻고 진드기가 붙어있는지 확인하기 등을 실천해야 한다.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보건소 또는 의료기관에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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